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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벼리영 Sep 12. 2024

이미지를 찍고 시를 쓴다

#디카시

/벼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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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을 하다 발견한 그루터기

여느 그루터기와는 달리  속이 없다

살아생전 속이 비어버린 나무가 아닐까

우리네 머니의 모습이 생각나 잠시 머물렀다

죽어서도 자식을 위해 헌신하길 바라는 엄마의 마음 같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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