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기 이유식 1.5단계
지난 한 달간 둘째에게 초기 1.5단계의 이유식을 만들어 먹었다. 고기+야채+쌀가루의 형태의 이유식이었고, 둘째가 모유와 분유보다 이유식을 더 잘 먹어서 하루에 두 끼씩 먹였다.
마트나 시장에서 싼 채소를 보면 사 와서 큐브로 만들었고, 남은 것은 첫째의 반찬으로 사용했다. 소고기와 닭 안심을 사 와 진공 포장했고, 그 외에 쌀가루와 그때그때 다른 채소, 육수를 사용해 만들었다. 첫째 때부터 사용했던 해피콜 믹서가 큰 역할을 해주었다.
확실히 고기를 진공 포장하고 큐브를 만들고 육수를 얼려놓으니 준비과정을 길지만 그때그때 만들기는 쉬웠다. 육아는 템빨이라는 말처럼 이유식이야말로 템빨이지 않나 싶다.
야채는 브로콜리, 청경채, 아욱, 애호박, 미역, 밤, 고구마를 이용해 만들었다. 하루 동안 소고기 야채, 닭고기 야채를 번갈아가며 먹이려 노력했고, 더 먹고 싶어 하는 날에는 과일 퓌레를 먹였다.
초기 이유식을 마치고 이제 중기 이유식에 들어간다. 인스턴트 팟과 찜기를 이용해 만들어 볼 계획이다. 이번 달도 아이가 잘 먹어주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