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에서 다시 블로그와 브런치로 돌아와서 쓰는 글
글을 한 번 잘 써 보고 싶었다.
아니, 잘 써보고 싶다기보다는 진솔한 나의 생각들을 녹여내고 싶었다.
다양한 분야에 호기심이 많고, 정해진 틀을 쫓아가는 걸 좋아하지 않는 성격에 친구들에게 조금은 특별하다는 소리를 들으며 살아왔었다.
사실 쓰고 싶은 글 감들은 이미 메모장에 잔뜩 적어두었다.
다만 그것들을 어떻게 다듬고 배열하는지가 큰 고민일 뿐이다.
지금 생각하는 것들 3가지,
여행에서 있었던 일들과 생각들을 정리하는 공간.
직장이나 업무를 하면서 들었던 경험이나 생각들을 정리하는 공간.
그리고 30대 남자로서, 내 또래가 많이 공감할 만한 생각들을 나만의 방식으로 정리하는 공간.
글의 두서는 없을 예정이고
오랜만에 글을 다시 만지작거리는 게 상당히 조심스러우면서도 묘하게 설레는 기분이 있다.
아직 매거진이나 브런치를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은 잘 몰라서,
조금 더 찾아보고 내년 1월부터 주기적으로 연재를 할 예정이다.
인생 뭐 있어, 그저 하고 싶은 대로 하는 거지가 기존의 내 생활방식의 모토였다면
요즘의 내 모토는 다음과 같다.
잘생기고 멋있는 사람은 많으니깐
나는 생각이 멋있는 사람이고 싶다.
연말에 일정이 많아 최대한 열심히 해야 할 일들을 처리하고
글을 좀 더 다듬고 조금씩 연재를 시작해 봐야겠다.
dongdong
insta : abcdong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