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디스크 치료가 오래 걸리는 이유
원인을 알고 치료를 시작하세요.
안녕하세요. 에이비한의원 오창훈한의사입니다. 요즘 허리 통증, 허리디스크 있는 분들 정말 많으시죠? 보통 디스크 증상이 있는 분들 중 대부분은 보존치료를 하는데요. 반년 혹은 1~2년까지 허리 통증으로 고생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원래라면 오래 안 걸리고 금방 끝나야하는 보존치료가 왜이렇게 오래 걸리는 걸까요?
디스크가 오랫동안 낫지 않고, 통증이 자꾸 나타나는 데는 이유가 있습니다.
허리에 통증이 있다는 것은 요추에 염증이 있다는 것입니다. 다양한 원인들로 우리 디스크 손상이 누적되면 어느 순간 급성염증이 생기면서 통증과 저림 같은 디스크 증상들이 생기게 됩니다. 염증은 크게 만성염증과 급성염증으로 나누어집니다. 이것은 인체조직을 회복하는 면역반응의 일종이라고 보면 되는데요. 허리가 아프고, 목이 아픈 증상들이 나타난다면 지금 내 몸에서 급성염증 반응이 일어나고 있다는 것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우리 몸이 스스로 회복하기 위해 염증반응을 일으킨 것이죠.
염증에 대한 사실을 모르고 디스크로 인한 통증이 나타난다면! 보통은 소염진통제를 먹고, 잘 낫지 않으면 진통제를 더 먹고, 주사도 맞고 그렇게 되는데요. 이런 과정이 반복되면 정상적인 염증반응이 멈춰버리고 회복 과정도 멈추게 됩니다. 통증이 없어졌다고 좋아할 일은 아닙니다. 염증반응이 멈추면 통증은 잠시 없어지지만 디스크의 회복도 중단되는 것이지요.
급성염증은 우리 몸을 회복하는 것이고 소염진통제는 그 염증반응을 중단 시킵니다. 소염진통제를 복용하면서 보존치료를 하면 디스크의 정상적인 회복 반응이 일어나지 않기 때문에 치료 기간이 오래 걸리게 되는 거죠. 디스크 보존치료를 할 때는 우선 소염진통제를 끊고 제대로 된 보존치료를 시작해 보세요.
오늘 전해드린 이야기가 허리디스크 보존치료를 하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더 자세한 만성염증, 디스크, 관절염 치료에 대한 이야기가 궁금한 분들은 유튜브 관절과 만성염증TV 영상을 통해 확인해 주세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