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차인데 아직도 공부가 힘든 마케터
[형용사] 압도적인, 너무나도 강력한, 엄청난, 저항하기 힘든
Overwhelm 이라는 단어를 좋아한다. 나 같은 게으른 완벽주의자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단어 아닌가?
마케팅이 점점 세분화되면서 복잡해지는 마케팅 시장. 마케팅 컨텐츠가 쏟아지고, 마케팅을 둘러싼 환경이 너무나도 빠르게 바뀌고 있다.
지금 하는 일들도 아직 다 소화하지 못했는데, 왜 자꾸 신기술이 나오고 마케터의 영역이 넓어지고 있는 것인가? 모두 다 따라잡으려니 I'm overwhelmed.
마케터가 공부해야할 다양한 지식들이 내 통장에서 돈 빠져나가는 속도만큼 빠르게 갱신되고 빠르게 쌓이고 있다.
얼마 전, 영화를 보다 이런 대사를 봤다. "그놈을 잡으려면 따라가면 안돼요. 미리 덫을 놓고 기다려야 해요."
마케터라고 불리우는 나 자신아. 미리 덫을 놓고 기다릴 수 있는 그 날이 올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