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5일부터 30일까지 성수동에서 진행되었던 샤넬 코드 컬러(CODES COULEUR) 팝업에 다녀왔어요. 뉴진스 민지가 앰베서더로 있는 샤넬이라 더 관심이 갔어요...! 어쩜 이리 샤넬과 찰떡일까요?
샤넬 코드 컬러 팝업 개요
이번 샤넬 코드 컬러 팝업에서는 리미티드 에디션으로 출시되는 3가지 액세서리를 9가지 컬러로 만나볼 수 있었어요. 코드 컬러 미러와 코드 컬러 네일 파일, 그리고 코드 컬러 메이크업 브러쉬 세트는 샤넬 코드 컬러 팝업 외에 샤넬 뷰티 부티크(샤넬 IFC 뷰티 부티크, 샤넬 타임스퀘어 뷰티 부티크), 샤넬 뷰티 스튜디오(잠실 롯데월드 몰), 샤넬 뷰티 공식 온라인 스토어와 샤넬 뷰티 카카오톡 선물하기에서 선보일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 외에도 샤넬 뷰티의 베스트 제품인 레 베쥬 헬시 글로우 젤 터치 파운데이션과 루쥬 알뤼르 벨벳, 르 베르니 등 샤넬 메이크업을 상징하는 주요 제품을 만날 수 있고, 샤넬의 상징적인 컬러 이름을 담은 특별한 공간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발레리나’ 룸에서 방문 고객은 자신만의 메이크업 룩을 촬영하고, 샤넬 메이크업 뮤즈들과 함께 미디어 월에 자신의 사진을 디스플레이할 수 있고, 립 메이크업 전용 공간인 ‘앙센디에’ 룸에서 자신의 입술을 디지털로 스캔한 후 본인의 입술 모양에 맞는 루쥬 알뤼르 벨벳 컬러를 찾을 수 있습니다. 샤넬 코드 컬러 팝업의 마지막 공간인 ‘푸규스’ 룸에서는 샤넬 메이크업 캠페인 필름 감상이 가능합니다.
방문 고객들은 셀프 테스트 테이블에서 자유롭게 9가지 메이크업 룩을 연출할 수 있고, 현장 예약을 통해 1가지 메이크업 룩을 선택한 고객에게 해당 룩에서 영감을 받은 포인트 터치업 메이크업 서비스를 15분간 진행했습니다.
이번 팝업의 포인트!
AI를 활용한 립 추천
아무래도 디지털로 입술을 스캔한 후 본인의 입술에 맞는 컬러를 추천해 주는 부분이 가장 인상적이었어요. 사실 도쿄 시세이도에서 피부톤을 스캔한 후 얼굴색과 찰떡인 파운데이션을 추천받아본 경험이 있어서 엄청 놀랍진 않았지만요. (추가로 그 샤넬 팝업에서 추천해 준 색상이 그렇게.. 정확도가 맞진 않더라고요 ^^;)
그래도 재밌잖아요! 여기 줄이 가장 길더라고요. 입술을 스캔한 후 아래와 같이 컬러를 추천해 주는데, 귀엽게도 색깔이나 번호이름이 아닌 열정적인, 모험심이 강한 요런 형용어구를 추가했습니다.
알고 보니 샤넬은 이미 21년도에 샤넬 '립스캐너'라는 앱도 출시했었어요. 샤넬 립스캐너는 샤넬 하우스에서 100% 자체 개발한 오리지널 컬러 스캐너를 사용해 원하는 컬러 및 비주얼과 일치하는 샤넬 립스틱을 찾아주는 앱이에요.
한정판 손거울
저 손거울이 뭐길래 제가 방문했을 때 이미 시꺼먼 거 빼곤 다 품절이더라고요.
중고나라에서는 이미 2배 웃돈이 붙어 팔리고 있어요. 요런 바이럴은 참 잘 된 것 같습니다.
컬러를 직접 경험해 보기 가장 좋은 네일
잘생긴 남자 직원분들이 네일을 발라주는 존은 참 타깃을 고려한 이벤트라고 생각했어요. 일단 방문층은 대부분 20대 초반~30대 초반 여성들이었거든요. 뿐만 아니라 직접 발라볼 수도 있었어요. 네일은 샤넬의 다양한 컬러를 직접 경험해 볼 수 있는 가장 좋은 수단인 듯했어요.
또한 이 외에도 파운데이션, 립 제품을 직접 테스트해 볼 수 있는 공간이 여러 곳에 형성되어 있어서 직접 발라보고 찍어보니, 제품에 대해 확 들어오더라고요.
개인적인 의견은 제품도 잘 알겠는데, 특별함은 조금 부족했던 그런 샤넬 코드 팝업이었어요. 그래도 팝업 공간 곳곳에 샤넬의 컬러가 잘 녹아들어 있어서 스며들긴 한 것 같아요. 뷰티에 관심이 많은 2~30대 여성들에게 샤넬 코드는 조금 더 인지도를 높일 수 있었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