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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커머스의 모든 것 Aug 25. 2023

300원짜리 볼펜으로 하는 브랜딩

모나미 브랜딩 이야기




모나미에서 마케팅을 담당하고 있는 디자이너 출신 마케터 신동호 팀장은 최근 <모나미 153 브랜딩> 을 출간하며, 디자인 씽킹을 통해 브랜드 오리지널리티를 지키면서도, 어떻게 다양한 크리에이티브를 통해 모나미의 패러다임을 변화시켰는 지를 풀어내셨어요.




저자인 모나미 신동호 팀장님이 트레바리에 와서 그 스토리를 찬찬히 풀어주셨어요 :)


슈퍼노말이라는 키워드가 가장 잘 어울리는 기업, 브랜드가 모나미가 아닌가 싶어요. 300원짜리 볼펜으로 만들어내는 그 특별함 때문이에요.  


모나미가 이런 특별함을 만들어낸 데에는 디자인 씽킹을 접목시킨 점이 주요했어요.


모나미에서 말하는 디자인씽킹 3가지 조건이에요. 


인간중심


디자인 씽킹에는 비용 부담이 없어야 한다고 얘기해요. 기존 생산라인을 활용하거나, 세트로 판매해 객단가를 올린 점이 주요했어요. 


기존 생산라인을 활용하면서도 객단가를 올린 모나미 DIY키트가 그 사례예요. 



확장된 사고


기존 제품에서 어디까지 확장할 수 있을지를 생각해 보는 마인드도 중요해요. 모나미는 2016년에 물기에 잘 써지는 생활마카 라인업을 완성했어요. 생활마카는 '타일틈새마카 401', '물기에 잘 써지는 마카 570/571', '가든마카 450', '키친마카 420' 4종이에요. 


기존에는 글을 쓰는 도구였던 펜을 필기하는 도구가 아닌 표현하는 도구로 확장한 부분도 디자인 씽킹의 일환이에요. 쓰다에서 그리다로의 패러다임 전환을 통해 다양한 플러스 펜 라인업을 확장했어요. 



몰래 관찰  


마케터로 일하며, 우리는 소비자 조사를 실행할 때, 설문지와 관찰이 다르다는 점을 알 수 있죠. 팀장님 역시 이 부분에 착안해, 디자인 씽킹을 하기 위해서는 관찰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해요. 


모나미는 이런 관찰을 통해, 고객들의 '한정, 수집, 소장의 가치'를 발견했어요. 이런 키워드를 파악해, 브랜드전략에 프리미엄화를 접목시켰어요. 


모나미는 기록이다. 그 기록은 작품이 된다.



모나미의 브랜드 앰버서더인 모나미 펜클럽은 어느새 6기를 맞이했고, 경쟁률도 6대1에 이른다고 합니다. 

모나미 컨셉 스토어 역시 모나미 브랜딩의 주요한 채널이에요. 매장마다 다른 컨셉, 클래스, 공간 협업 등으로 모나미를 스며들게 합니다.  


체험에 대한 비용을 지불해야 진정한 경험 마케팅이다



다양한 브랜드와의 협업 또한 모나미 하면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이에요. 특히 엘라고와의 협업 제품은 매출적으로도 상당한 기여를 했다고 합니다. 



모나미는 디자인 씽킹을 통해 효율적인 브랜딩을 해 내고 있었습니다. 그 부분이 참 인상적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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