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화장품은 내가 고름
남성 뷰티 시장은 성장 중
남성 뷰티 시장이 성장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시장 조사 전문기관 '커스텀 마켓 인사이트'(Custom Market Insights)에 따르면 2030년 전 세계 남성 뷰티 시장 규모는 약 1천100억 달러(약 147조 7천850억 원)로, 2021년(550억 달러) 대비 2배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국내 남성 뷰티 시장도 성장 중인 것은, 주변 남자들만 봐도 느낄 수 있을 거예요. 성장하는 시장 트렌드에 맞춰서 각 브랜드사나 유통업체도 남성 뷰티 시장에 집중하고 있는데요!
특히 남성 고객들의 구매 비중이 급증하고 있는 유통업체로 올리브영이 있습니다.
지난달 31일부터 9월 6일까지 진행한 ‘올영세일’ 매출 분석 결과, 세일 기간 남성 회원 고객의 구매액은 지난해와 비교해 40%나 늘었다고 합니다. 또한 상반기 구매 비중을 보면, 남성 회원이 직접 구매한 금액이 전년 동기 대비 40%가량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남성 뷰티 시장이 성장하는 이유
남성 뷰티 시장이 성장하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자기 주도적 구매 증가
이전에는 선물로 받은 제품을 구매하는 비중이 높았다면, 이제는 스스로 취향에 맞는 제품을 구매하는 자기 주도적 구매의 패턴이 증가하고 있어요. 이렇게 된 이유로는,
정보의 증가
남성 뷰티 팁에 대한 컨텐츠의 공급이 증가하고 있어요. 물론 이 또한 수요가 있기 때문이겠죠.
남자들이 뷰티에 관심을 더 갖게 된 이유를 개인적으로 분석해 보자면, 구매력이 생기는 시점에 결혼 연령이 늦어지고 본인의 삶에 투자하는 비중이 높아진 점, 이러한 이유로 남성 패션과 더불어 뷰티 시장도 성장하고 있는 게 아닌가 싶어요.
*다양한 브랜드의 남성 뷰티, 패션 시장 마케팅
애슬레저 패션기업 안다르, 젝시믹스 등은 맨즈 카테고리 인기로 2분기 실적이 상승했다고 밝혔어요. 안다르의 지난 2분기 맨즈 카테고리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2배 상승했다. 젝시믹스도 기능성 남성용 제품 덕에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0.6% 올랐어요.
아모레퍼시픽이 기존에 보유한 남성 브랜드의 제품 라인을 강화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남성 스타일링 브랜드 '비레디'의 제품군을 확장하고 헤어, 로션 등의 신제품을 선보였어요.
LG생활건강과 한섬은 남성 화장품 라인 신규 론칭했는데요, LG생건은 더페이스샵을 통해 남성 화장품 라인 '스피프코드'를 론칭, 현대백화점그룹 패션뷰티기업 한섬은 자체뷰티브랜드 '오에르'를 통해 올 하반기 남성 프리미엄 기초화장품 라인을 출시했어요.
헬스앤뷰티스토어인 CJ올리브영은 남성 타깃 마케팅에 주력하고 있어요. 올리브영은 2030대 남성 고객 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남성 고객 수요가 많은 상품을 할인하는 행사를 전개하고 있고,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경품 이벤트를 진행, 경품으로 남성 선호도가 높은 현대자동차 캐스퍼·플레이스테이션5·닌텐도 스위치 등을 내걸었어요.
하고엘앤에프의 남성 패션 플랫폼 '뎁스'는 올해 7월 오프라인 뎁스존을 오픈하며, 온라인에서 오프라인으로 발을 넓혔어요. 뎁스는 하고엘앤에프에서 남성 패션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만든 플랫폼으로 써저리, 로드존그레이 등의 브랜드가 입점해있어요.
여성 소비자에게 인기가 많은 29CM는 최근 오프라인 공간인 '이구성수'에 처음으로 남성 패션 중심의 팝업 전시 ‘맨즈포뮬라’를 전개했어요. 전시는 2539세대 남성 고객을 주요 타깃으로 진행돼요. 29CM는 이번 전시를 시작으로 기존 핵심 영역인 라이프스타일, 여성패션 이외의 남성패션 분야에서 존재감을 키운다는 계획이에요.
(참고 출처 : 시사저널e - 온라인 저널리즘의 미래(http://www.sisajournal-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