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명 기술과 사람으로 더 나은 세상을 만든다고 했는데.. 요즘 너무 카카오톡이 지저분해져서 피곤한 건 저뿐일까요?
카카오톡이 점점 지저분해지고 있다
카카오톡의 시각적 피로도가 많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올해 신규서비스만 해도 인스타스토리와 비슷한 카카오펑이 친구 창 바로 하단에 고정으로 뜨고, 그 밑에는 어느새인가 광고 배너가 뜨기 시작했어요. 물론 카카오에서도 수익을 만들어야 하는 고충이 있겠지만, 필수 서비스 외의 광고 및 부가서비스가 너무 많아지고 있어요. 이젠 동네소식이라는 것까지 등장했네요. 그래도 일단 새로운 게 생기면 일단 파고 보는 스타일!
동네소식에 대해 알아봤어요.
카카오톡 동네소식
카카오톡은 10월에 지역기반 커뮤니티 서비스 '동네소식' 베타 버전을 선보였어요. 현재 서울 송파구, 경기 분당·수정구 등에서 베타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어요. 제가 해당 동네라 저에게 뜬 것이네요! 동네소식은 이용자의 지역에 따라 날씨, 교통 등의 동네 정보를 공유하고 지역 근처의 매장 정보도 공유합니다. 카카오맵의 공지사항에는 동네소식에 매장을 노출하는 방법에 대해 자세히 설명되어 있습니다.
나에게 뜬 동네소식 BETA 서비스!
매장 정보를 클릭했더니 카카오맵으로 이동하더라고요. (베타서비스라고 해도 너무 지저분해 보이긴 합니다...)
카카오 측에선, 카카오톡의 동네소식 서비스를 카카오맵과 연결하며 시너지를 내려고 합니다. 뿐만 아니라 오픈 채팅, 로컬 탭 등의 다양한 서비스 역시 로컬 서비스와 연결하려는 비전을 발표했어요.
3분기 카카오톡은 친구탭의 동네 소식과 오픈 채팅, 로컬 탭이 출시되면서 이용자들과 주변 가게 사장님들이 만나볼 수 있는 서비스가 늘어났다. 연내로 이 서비스들은 카카오맵이라는 로컬 서비스와 결합될 계획인데, 이를 통해 서비스 간 시너지가 극대화되고 비즈니스 기회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 카카오 홍은택 대표
사실 카카오맵은 현재 경쟁사인 네이버지도와 점유율 격차가 상당합니다. 네이버지도의 서비스가 나날이 하이브리드로 발전하고 있는 가운데, 과연 카카오맵이 큰 힘을 발휘할 수 있을지 퀘스천이긴 합니다.
23년 5월 기준
카카오 동네소식을 통해 바라는 것
카카오는 동네소식을 통해 지역 사회 커뮤니케이션을 확장시켜 이용자 간 교류 확대, 지역광고와 커머스 관련 매출을 증대시키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습니다.
여러 가지 신규 서비스의 출시에도 카카오톡의 MAU(월간활성이용자수)의 감소 추세는 반전의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로컬 서비스가 카카오톡의 빛이 될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