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오래간만에 한 번씩 다음에 들어가는데, 맨 첫 탭에 '틈'이란 게 생겼어요. 이 탭을 기획한 의도를 들어보니 더 흥미롭더라고요.
1️⃣ 카카오는 최근 '틈'이라는 새로운 콘텐츠 공간을 모바일 다음(Daum) 첫 화면에 선보였어요. 이 공간은 유튜브 숏츠나 인스타그램 릴스와 같은 짧고 자극적인 콘텐츠가 지배하는 현시점에서 천천히 사유할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하려는 목적을 가지고 있어요.
[ 틈 ]의 슬로건은 ‘새로운 관점을 향한, [ 틈 ]’이다
하나의 주제를 깊고 넓게 들여다보며 새로운 관점을 발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의미라고 해요.
2️⃣ '틈'은 매주 새로운 주제를 제시하고, 이에 맞는 고품질의 브런치스토리 콘텐츠를 큐레이션해 제공한다고 해요. 첫 번째 어젠다는 '관성과의 싸움'으로, 당연하게 여겨왔던 것들을 다시 생각해 보자는 의미를 담고 있어요.
3️⃣ 양주일 콘텐츠CIC 대표는 빠르게 소멸하는 이슈를 단순히 알고리즘으로 소비하는 것이 아니라, [틈] 속에서 천천히 사유하는 즐거움을 누리길 바라는 마음을 전했어요.
숏츠와 릴스에 길들여져 도파민 중독에 시달리고 있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는데요. 문제는 이제 사람들이 점점 지쳐한다는 거예요. 이런 시점에 등장한 카카오 다음의 시도 칭찬합니다. 틈도 브런치스토리도 모두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