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영N성수 샅샅이 파헤치기
안녕하세요 여러분
저도 다녀왔습니다. 올리브영N 성수.
다이소와 백화점과 약국을 합쳐 놓았다는 평가를 받는 올리브영N 성수! 뭐가 그리 특별할까해서 한 번 가보았죠.
이거 저거 몇개 찍어보고 발라보니 몇 시간 훌쩍 가더라고요. 이 곳은 진정 무서운 곳입니다.
단순한 쇼핑 공간을 넘어, 체험과 문화, 글로벌 고객 경험을 제공하는 복합 매장, 올리브영N 성수의 의미와 전략적 인사이트를 함께 살펴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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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올리브영N 성수, 경험 중심으로의 패러다임 전환
'올리브영N 성수'는 H&B 매장의 틀을 뛰어넘어 트렌드와 체험을 결합한 혁신적 리테일 공간이에요. 국내 최대 규모(약 1400평)로, 성수가 가진 힙한 문화와 최신 트렌드를 반영해 2030세대뿐만 아니라 외국인 관광객의 관심까지 사로잡고 있어요.
매장명에 붙은 'N'은 새로움(New), 다음(Next), 둥지(Nest), 네트워크(Network)를 의미하며, 올리브영이 가진 확장성과 혁신 가능성을 강조해요.
여기서 중요한 점은, 상품 중심에서 경험 중심으로의 패러다임 전환을 실현했다는 것인데요. 이 변화는 단순 구매를 넘어 브랜드와 고객 간의 유대감을 강화시키죠.
2️⃣ 매장의 주요 구성, 무엇이 특별할까?
올리브영N 성수는 백화점, 다이소, 약국 그리고 쇼핑몰까지 합쳐놓았다는 평가를 듣는데요. 그 이유는 매장의 구성을 보면 더 잘 알 수 있어요.
✔ 1층: 브랜드 팝업스토어, 굿즈 판매 공간 위주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마치 '환영합니다 우리 쇼핑몰에 온 것을' 이라고 말하는 듯 해요. 상품이 아닌 팝업스토어와 매장 이벤트를 위주로 보여주며 고객을 2, 3층으로 자연스럽게 유도하죠.
✔ 2~3층:
색조, 스킨케어, 웰니스, 소품 등 다양한 제품들을 본격적으로 만나볼 수 있어요.
정말 많은 브랜드를 만나 볼 수 있었는데요. 기존 올리브영 매장과 다른 점은, 브랜드의 색깔을 드러내는 브랜드존이 다수 있었다는 점이에요. 이 곳에서 보다 브랜드 경험을 깊이 있게 할 수 있었죠.
또한 'MEMO'나 '산타마리아노벨라', '시미헤이즈 뷰티'와 같은 백화점에서 만나 볼 수 있는 프리미엄 브랜드들이 반가웠어요. 높은 층고와 공간감 역시 백화점을 연상시켰죠.
체험 중심으로 퍼스널 컬러 맞춤형 제품 제작, 뷰티 컨설팅, 피부 진단 등으로 MZ세대가 선호하는 맞춤형 경험도 제공해요. 스킨 핏 스튜디오에선 피부 상태를 분석하고 적합한 홈케어 제품을 추천받을 수 있는 공간으로, 맞춤형 솔루션을 강조합니다.
3층에선 뷰티 뿐만아니라, 웰니스, 문구류, 소품까지 판매하고 있죠. 특히 성수에서 대기하며 입장할 정도로 인기가 많은 '포인트오브뷰'가 입점되어 있어서 많은 고객들의 이목을 끌었어요.
*다양한 체험 서비스
✔ 4~5층: VIP 고객 전용 라운지와 협력사를 위한 라이브 스튜디오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협력사들은 여기서 글로벌 마케팅 콘텐츠를 제작하거나 네트워킹을 진행할 수 있어요.
3️⃣ 글로벌 랜드마크로 도약하는 전략, 올인원
올리브영N 성수는 단순히 국내 소비자만을 위한 매장이 아니라, 글로벌 K-뷰티 랜드마크로 자리잡기 위한 전략을 세웠습니다. 이 매장을 보면 내가 외국인이라도 여기서 한큐에 다 해결하겠다 싶죠. 메이크업제품, 향수, 스킨케어, 웰니스 제품, 문구류, K-POP굿즈까지 마련되어 있으니요.
저희가 방문한 날짜는 월요일이었음에도 외국인 비중이 상당히 높았어요. 올영은 다음과 같은 서비스를 통해 외국인 관광객들을 공략하죠.
✔ 외국인을 위한 맞춤 서비스: 다국어 지원 직원과 디지털 라벨, QR코드 기반 안내 시스템을 통해 외국인 관광객에게 편리한 쇼핑 환경을 제공합니다. 또한 ‘현지인처럼 여행하기(Travel like the locals)’라는 글로벌 트렌드에 발맞춰 성수에서의 특별한 경험을 선사합니다.
✔ K팝과 K-뷰티의 결합: 2층에는 K팝 굿즈와 포토존이 마련된 ‘과몰입’ 공간이 있습니다. K팝 팬들과 외국인 관광객은 이곳에서 특별한 순간을 경험하며 브랜드와의 연결고리를 형성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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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영N 성수 안 가보셨다면 한 번 꼭 가보세요. 30분이면 보겠지 하다가 1시간 반을 훌쩍 넘겨버린 저희들은 올리브영N 성수의 무서움을 깨닫게 되었죠. 체험과 경험만큼 소비자들을 오래 머무르게 하는 건 없어요. 오래 머무르는 곳에서 지갑도 열리는 법 이고요.
오늘 나의 픽 ㅋ
성수에서 무신사와 올리브영의 유통 경쟁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느낌이에요. 성수동의 수많은 외국인 관광객들을 보며 괜히 국뽕이 차오릅니다. 앞으로도 K-뷰티, 패션의 선봉에 설 두 기업의 긍정적인 경쟁을 기대합니다.
<참고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