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 토론토 2일 차 오전
2024년 2월 16일
어제 너무 늦게 귀가한 탓에, 오늘 아침은 좀 여유를 부린 후, 기차를 타고 다운타운으로 나갈 예정이다.
아침에 일어나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오는 코코!! 코코는 한국에서 입양되었다. 선배님 가족이 한국 유기견 입양을 결심하고 기다리고 기다린 끝에 만난 소중한 가족이다. 평소 한국을 떠나 캐나다에 오는 강아지들을 방송에서 많이 봤는데, 실제 그런 강아지를 만난 건 처음이었다.
“코코야! 브랜든 가족과 언제나 행복하렴! “ 머무는 내내 매일 코코를 볼 생각을 하니 너무 좋다. 한편으론 집에 있는 코니 걱정 한가득!
창밖을 바라보는 듬직한 코코!자 이제 기차역으로 출발할 시간이다! 선배님이 Go Train Appleby 기차역까지 태워다 주신다. 매번 토론토에 올 때마다 브랜든네 가족 모두와 관광을 다니거나, 브랜든과 선배님과 더 많이 다녔는데, 이번엔 언니만 함께하는 특별한 시간이다. 이번이 토론토 5번째 혹은 6번째 방문 같은데, 기차 탑승도 처음이다!
자! 이제 S언니와 제자 H 이렇게 셋만의 외출 출발! 셋이 함께 돌아다니다가, 오후 4시가 넘어 헤어져 각자 일정을 소화하기로! 언니는 집으로 가시고, 제자는 혼자 다운타운 관광을 할 예정이고, 나는 20년 만에 만나는 친구를 만날 예정이다.
Go Train 기차는 꽤 쾌적했다. 캐나다 이미지가 또 좋아지는 순간!
기차 스케줄 스크린
눈이 조금 보이는 승강장과 철로한 시간이 좀 안된 것 같은데, CN Tower가 눈에 들어온다. 토론토의 제일 유명한 랜드마크!!! 이 타워가 보이면 토론토 다운타운에 다 왔다는 뜻이다! MLB 토론토팀 홈경기를 보게 되면 꽤 자주 보게 되는 타워이다.
기차에서 내려, 꽤 붐비는 Union역을 뚫고 나와 처음 향하는 곳은 새로 생긴 쇼핑몰 The Well이다. 토론토에서는 원래 이튼 센터가 유명 쇼핑몰이지만 나는 이번 여행 이 새로운 건축물이 보고 싶었다. 유니온역에서 The Well까지 도보로 고고!
유니온 역에 거의 다오니 보이는 CN Tower
하차하는 승객들
북적북적한 승강장
Union 역 내부유니온역 내부에서 집에 갈 때 기차 타는 방법을 확인하고, 건물밖으로 향했다. 규모는 좀 작은 듯했지만, 뉴욕의 그랜드 센트럴 역이 생각났다. 아마도 비슷한 시기에 지어지지 않았을까 유추해 본다.
유니온 스테이션 내부약 20분 정도 Front Street을 따라 걸으면 The Well에 도착한다. 밖으로 나오니 바로 건너편 보이는 건물 Fairmont Royal York 호텔! 이쯤 되니 왜 캐나다 대형 유명 호텔은 모두 Fairmont 인지 궁금하다. 아마도 체인이라 그렇겠지만… GPT에게 물어봐야겠다.
Fairmont Royal York Hotel좀 걷다 보면 다 주요 기관의 건물들! TD Bank, 방송국, 컨벤션 센터 등 등! 그 와중에 푸드트럭 핫도그도 보인다. 지금은 배가 안 고프니 패스!
Front St.
좌측 CN Tower / 우측 TD Bank
TD Bank 오래된 것과 새로운 것의 조합
Food Truck 처음엔 우체국 트럭인 줄…
가까이에서 보니 건물 외형이 독특하다! (TD)
CBC Toronto 방송국
컨벤션 센터
드디어 보이는 The Well 건물건물 구경에 지루하지 않게 목적지 도착! 이제 몰을 둘러볼 시간이다. 완전 실내인 샵들과 야외의 이동경로들이 연결되어 있어서, 자연스럽게 건물 구석구석을 구경하게 된다. 장소가 아닌 건물 그 자체를! 천장도 벽도 구조도 공간 분할도 다 챙겨보는 재미가 솔솔 하다.
The Well 외관
The well 내부
The well 내/외부 천장
가까이에서 본 구조쇼핑몰답게 아기자기하게 샵들이 들어서 있다. 여기서도 참새는 방앗간을 못 지나가니, 인디고로 고고!!! 뭔가 서부와는 비슷한 듯 또 다른 동부의 맛이 느껴진다. 책도 구경하고, 문구류, 장식물, 소품들을 구경하니 시간이 너무 빨리 간다.
책 진열장
일본 애니메이션
또 보이는 Cricut
Cricut 추가
문구류
스티커
때는 2월이니 내년 산타를 말하겠지?
인테리어 소품
텀블러
책!이렇게 전시된 책 사진을 찍는 이유는 보통 신간이나 그 시기 베스트셀러인 경우가 있다. 그래서 그 기록용으로 찍는 습관이 생겼다. 이 책도 제목이 맘에 드니 꼭 읽어봐야겠다. 나에겐 아직 낯선 Miracle Morning!
둘러보는 와중 빅토리아 동생의 딸의 최애 인형회사의 대형 인형이 눈에 띈다. 엄청 유명한 거구나!!
Jellycat 대형 인형몰에서 마지막으로 들른 곳은 Shoppers. 교통 패스를 구매하기 위해 들렀다. 교통패스를 사고, 이제 대중교통을 이용해 또 다른 다운타운 지역을 가야 한다. 일단 토론토 전차 탑승!! 이것도 처음 타본다!
Shoppers 상점
토론토 전차
Presto One Day Pass
전차 정류장에 있는 교통 지도
전차 내부: 왼쪽 기계에 티켓을 넣어 사용개시
Presto 티켓 뒷면아직도 종이 티켓을 사용하는 토론토! 이런 면에선 플라스틱 Compass를 사용하는 밴쿠버가 더 맘에 든다. 충전도 편하고, 소지도 편하고, 분실의 위험도 없으니 말이다.
자 이제 다음 목적지로 고고!!!
여행팁: 교통패스 이용하기
일반 탑승 1회 $3.35 (성인)
Presto 1회 $3.30 / 1-Day Pass: $13.5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