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공판장 인터넷 통합거래시스템 홈페이지 바로가기

by 비구니의블로그


농사짓는 사람들한테 가장 힘든 게 뭔지 아세요?



농사 자체보다 판로 찾기라고 합니다. 열심히 키워놓고 어디에 얼마에 팔아야 할지 몰라서 중간상인 말만 믿고 넘기다가 손해 보는 경우 많다고 하더라고요.



저희 외삼촌이 충남에서 딸기 농사 지으시는데 예전엔 정말 답답해하셨습니다.



수확철 되면 새벽같이 트럭 몰고 공판장 가서 중도매인 만나고, 가격 흥정하고 계약하고, 그 과정이 만만치 않았대요.



"오늘 시세 별로야" 한마디에 하루 종일 기다렸다가 헛걸음하는 날도 많았고, 제값 받지 못하고 넘기는 일도 부지기수였다고 합니다.



요즘은 좀 나아졌습니다. 집에서 컴퓨터로 거래하니까 시간도 아끼고 투명하게 가격 확인할 수 있게 됐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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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새벽 공판장 풍경이 바뀌었다



예전 공판장은 새벽부터 북적였습니다. 농민들이 트럭에 농산물 싣고 와서 줄 서고, 중도매인들은 이리저리 돌아다니며 물건 보고, 가격 부르고 흥정하는 소리로 시끄러웠죠.



외삼촌 따라 공판장 가본 적 있어요. 새벽 4시에 출발해서 한 시간 넘게 차 몰고 갔는데 도착하니 이미 사람들 가득하더라고요.



트럭에서 딸기 상자 내리고 경매장 앞에 쌓아놓고 기다립니다. 순서 오면 중도매인들이 와서 몇 개 따보고 맛보고 "얼마에 줄 거야?" 물어봐요.



가격 부르면 "너무 비싸다" 하고, 깎으면 "그럼 생각해볼게" 하고, 이렇게 몇 시간 실랑이하다가 결국 원하는 가격보다 낮게 팔고 오는 경우 많았습니다.



시간도 시간이지만 체력 소모가 컸어요. 70 넘으신 분이 새벽부터 나와서 무거운 상자 나르고 서서 기다리고, 몸이 남아나질 않는다고 하셨죠.



지금은 많이 달라졌습니다. 온라인으로 거래하니까 굳이 공판장 안 가도 되고, 가격도 시스템에서 결정되니까 불합리한 흥정 안 해도 되고요.



물론 여전히 현장 거래하는 분들 많아요. 디지털 기기 다루기 어려운 세대나 소량 거래는 직접 가는 게 나을 수도 있죠. 하지만 큰 흐름은 온라인으로 가고 있습니다.



2. 시스템 접속하는 법부터 막막하다



컴퓨터 잘 못 다루는 농민들한테 온라인 거래는 높은 벽입니다. 홈페이지 찾는 것부터 어렵고, 로그인은 또 어떻게 하는지, 용어도 생소하고요.



외삼촌도 처음엔 거부감 있으셨어요. "나이 먹어서 그런 거 못 배워" "있는 방식대로 하면 되지 뭐" 이러시다가 이모가 설득했습니다.



농협에서 교육 프로그램 운영한대요. 찾아가서 신청하면 직원이 일대일로 알려준다고 해서 억지로 모시고 갔습니다.



회원가입부터 시작했어요. 공인인증서 필요하다는데 그게 뭔지도 모르시고, 비밀번호 만들라니까 "1234는 안 돼요?" 하시고, 한참 걸렸습니다.



농협공판장 인터넷 통합거래시스템 홈페이지 바로가기 즐겨찾기 설정해드리고 큰 글씨로 메모해서 컴퓨터 옆에 붙여놨어요. "여기 클릭, 아이디 입력, 비밀번호 입력" 순서대로 적어놓으니까 그나마 따라하시더라고요.



처음 몇 번은 제가 옆에서 도와드렸습니다. 출하 등록하는 방법, 입찰 확인하는 법, 낙찰 결과 보는 법, 하나하나 천천히 알려드렸죠.



한 달쯤 지나니까 혼자 하십니다. 서툴긴 하지만 기본 기능은 다룰 수 있게 되셨어요. "생각보다 편하네" 하시더라고요.



3. 투명한 가격 형성이 제일 중요하다



중간상인 말만 믿고 팔던 시절엔 정말 불투명했습니다. "오늘 시세 안 좋아"라는 말 한마디에 헐값에 넘기고, 나중에 보니 비싸게 팔렸더라는 얘기 수없이 들었거든요.



온라인 시스템은 모든 게 공개됩니다. 누가 얼마에 입찰했는지, 평균 낙찰가가 얼마인지, 다른 품목 가격은 어떤지, 실시간으로 확인 가능해요.



외삼촌이 제일 좋아하시는 기능이 시세 비교입니다. 우리 딸기가 다른 지역 딸기보다 비싼지 싼지 한눈에 보이니까 적정 가격 책정할 수 있다고 하세요.



등급별 가격도 명확합니다. 특, 상, 보통으로 나뉘는데 각각 얼마씩 받는지 나와있어서 선별할 때 기준 잡기 좋아요.



낙찰 결과도 즉시 확인됩니다. 예전엔 공판장 갔다 와서 며칠 뒤에 정산서 받아야 알 수 있었는데 지금은 당일에 바로 뜨니까 다음 출하 계획 세우기 편합니다.



불만 있으면 이의 제기도 가능해요. 가격이 이상하다 싶으면 시스템 통해 문의하고 담당자가 검토해서 답변 줍니다. 예전처럼 울며 겨자 먹기로 받아들일 필요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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