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 직장인 박사과정생 첫 논문 투고 후기
해외학술지 도전
드디어 직장인 박사과정생으로서 첫 논문을 학술지에 투고하였다.
작년 9월부터 작성하였으니 8개월 정도만에 논문을 완성한 것 같다.
주제는 반도체 산업 영역에서의 지속가능경영이다.
교수님께서 정말 열정적으로 논문을 지도해주셨고,
유작가도 교수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이제 기다리는 일만 남았는데, 기다리는 것이 가장 힘든 것 같다.
데스크 리젝만 안나왔으면 좋겠다.
결과를 떠나 첫 투고를 해외 학술지로 도전한 것은 의미가 있었다고 생각한다.
영어 논문 작성부터 해외 저널의 투고 프로세스를 몸소 체험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그 과정에서 학교에서 영문 교열 서비스도 받아 보고
표절 검사도 미리 받아 보고, 논문 컨텐츠 외로도 경험치가 쌓인 것 같다.
작년말부터 부쩍 바빠진 회사에서의 업무,
아직 어린 아들을 돌봐줘야 하는 엄청난 육아,
입학 후 첫 논문을 쓰는 험란한 학업,
이 중에 하나는 잠시 쉴 수 있게 되었다.
투고를 하고 나니 일단은 엄청 몰두하던 일 하나가 사라져서 공허함도 느껴지는 것 같다.
그래서 이렇게 글을 쓰고 있는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