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가는 생각들
또 다시 미국 상황에 대한 이야기지만 미국과의 decoupling 은 착각입니다. 특히 특수한 상황에서는 그 corelation 이 매우 높지요. 이번에도 현 상황에서 미국 내 임금과 인플레이션의 상관관계가 어떤지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이는 결국 equity market 에 반영됩니다. 오늘은 Insider 의 기사를 반영하여 올려봅니다. 아주 잘 정리된 기사입니다.
요점정리
팬데믹으로 인해 인플레이션이 상승했지만 임금 또한 상승하는 중
인플레이션을 반영한 임금 (일반직: 비관리직) 의 경우 팬데믹 이전 상황 수준으로 귀환하였음
인플레이션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고, 임금도 동반상승중입니다. 특히 레저 및 여행관련 산업의 임금이 높이 상승하는 중이지요. 팬데믹 기간동안 임금 상승률은 물가 상승률을 내내 앞질러 왔습니다. 하지만 지난 여름엔 인플레이션 상승정도가 임금상승율을 앞질렀고, 이를 두고 일부 경제학자들이 임금 인상정도가 인플레이션보다 낮았다고 하며 인플레이션이 진정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견을 내긴 했습니다.
미국의 7월 소비자 물가 지수(CPI)는 전월 대비 0.5% 상승에 그쳤습니다. 이는 6월의 0.9% 상승보다 낮습니다. 따라서 여름에 보연 인플레이션 급등은 일시적이며 영구적이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을 어찌 보면 증명하는 수치지요 - 조 바이든 대통령과 제롬 파월 연준 의장도 이런 생각을 하고 있을 듯 합니다. 미국진보센터 (Center for American Progress)에 따르면 최근 "인플레이션은 사람들의 지갑에 제한적이고 일시적인 영향을 미칠 뿐"인 반면 소득 증가는 "물가 상승의 상당 부분을 상쇄"한다고 했습니다.
Insider took a look at just how much average hourly earnings of production and nonsupervisory workers have grown after adjusting for inflation. Using the Consumer Price Index for all urban consumers (CPI-U), the following chart shows wages for nonsupervisory workers since 2019:
Insider는 인플레이션을 감안/반영한 생산 및 비관리직 근로자의 평균 시간당 소득이 얼마나 증가했는지 살펴보았습니다. 모든 도시 소비자에 대한 소비자 물가 지수(CPI-U)를 사용하였으며, 아래 차트는 2019년 이후 비관리직 근로자의 임금을 보여줍니다.
비관리직 근로자의 실질 시간당 임금은 2020년 2월부터 2021년 7월 $25.83까지 2.5% 증가했으며 명목 임금을 반영한다면 같은 기간 동안 7.8% 증가했습니다. 불과 한 달 만에 실질임금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지만 명목상으로는 0.4% 올랐다는 결과입니다.
시간당 급여는 여가 및 여행업 분야에서 특히 많이 올랐는데, 이유는 공급이 수요보다 낮은 결과 고용주들이 조금 더 높은 급여와 보너스를 주더라도 직원을 고용했기 때문입니다. 최근에는 요식업 내 비관리직 직원의 평균 수입이 시간당 15달러를 넘었습니다.
아래 차트는 여가 및 관광 분야의 비관리직 직원에 의 평균 임금을 보여줍니다.
비관리직 노동자의 임금은 2021년 6월부터 2021년 7월까지 1.4% 인상됐지만 인플레이션을 감안하면 0.9%에 불과합니다. 반면 실질 임금은 팬데믹 이전 $15.68에서 $16.47로 5.0% 인상되었습니다. 인플레이션을 조정하지 않으면 이 성장률은 10.5%입니다. 인플레이션을 감안할 때 임금 상승률이 그렇게 높지는 않지만, 여가 및 여행관련 산업의 실질 임금은 실제로 시간이 지남에 따라 증가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팬데믹 이후 상황에 근접한 상태에 가까워지면서 인플레이션은 1980년대부터 2020년까지 경험했던 것과는 완전히 다른 동력이 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디플레이션 추세는 더 이상 그 시대만큼 확실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만 (그렇다고 배제할 수는 없고 발생가능성은 농후합니다), 여전히 인력 공급이 부족하고 심각한 상태입니다. 이런 상황이 노동계에 있어 새로운 트렌드로 되는 것이 아닌가 생각하는 쪽도 있지요. 하이퍼 인플레이션이 발생할 경우를 심각하게 고려해야 할지도 모릅니다.
인플레이션은 임금 인상과 어느 정도 추세를 맞추는 듯 하지만, 레저 및 여행업과 같은 부문의 높은 임금상승은 그 압력에 있어 인플레이션 상승정도보다 더 강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노동자들에게 매우 유리한 시장이 되어가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팬데믹 유행이 끝나게 되는 시점에서는 임금이 인플레이션을 완전히 능가하는 세상이 될 수 있고, 이는 인플레이션의 상승을 촉발하고, 이는 또 임금상승을 가져오는 체인 리액션 현상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다시 언급하지만 미국과의 decoupling 은 착각입니다. 특히 특수한 상황에서는 그 corelation 이 매우 높지요. 미국의 인플레이션 또는 하이퍼 인플레이션 (아니면 반대로 스태그네이션) 이 신흥국들에게는 기회가 아닌, 위기로 올 수 있습니다. USD 의 강세가 동반 발생시, 증시는 뻔할 듯 합니다.
- Cont'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