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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Rumi Oct 04. 2021

"하늘에 있는 악의 영들: #3"

From Creation to Present

Forewords: 위 제목으로 제공될 포스트의 내용과 의견들은 전적으로 protestant 적 관점으로 준비되었으며, 이에 따라 읽는 모든 이들의 의견과 다소 다를 수 있습니다. 참고로 하는 문헌 및 서적은 주로 The Bible이며, 미술, 역사, 타 종교 관련 자료 또한 사용됩니다.  


천사들에게는 rank 가 있다고 합니다. 여러 version들이 있습니다. (1) De Coelesti (Pseudo-Dionysius the Areopagite) 관점, (2) 유대교 관점, (3) 카발라적인 관점, 그리고 가치는 거의 없지만 (4) 이슬람교 관점도 있습니다.


우선 (1) De Coelesti (Pseudo-Dionysius the Areopagite) 관점을 보면, AD 5세기경 Pseudo-Dionysius the Areopagite라는 사람이 그의 책에 언급한 것으로, 이 사람은 신약성서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서신 복음을 쓴 사도 바울 (Paul the Apostle)에 의해 개종했다고 알려진 사람이지요. 하지만 이것은 이 사람의 신학적 견해로부터 나온 것일 뿐, 그저 참조사항입니다. 인간이 어떻게 하늘의 비밀을 모두 알겠습니까만은, 그래도 참조할 수 있겠다는 생각입니다. 성경을 포함한 여러 문헌들을 원어로, 그것도 Rome에 의해 혼합종교가 탄생한 지 고작 1년도 되지 않은 시점에 제시된 견해이니, 그 결과물의 순도가 다른 사람들의 견해보다 확률적으로 높겠지요. 이 사람의 관점은 이렇습니다:


(아래로 갈수록 '높은 계급'입니다)

Angels

Archangels

Principalities

Powers

Virtues

Dominations

Thrones

Cherubim

Seraphim


(2) 유대교 (토라) 관점

유대교 관점이나 카발라적인 관점 모두 그 뿌리가  Abrahamic religions 이란 큰 category 안에 있지만, 정통 유대교적인 관점에서의 Cherubim 은 10개의 계급 중 9위, 즉 마지막에서 두 번째에 배치되어 있습니다. 에덴동산을 지키는 역할도 Cherubim의 일이었지요. 그래서 에스겔서 28:12에 언급된 "너도 에덴, 즉, 하나님의 정원에 있었고..."라는 구절이 이해가 되지요.


(3) 카발라적인 관점

유대인 신화에 가까운, 따라서 신빙성이 상당히 떨어지고 이단성도 있는 이 관점으로 보면 Cherubim 은 세 번째로 높은 천사였다고 합니다.


(4) 이슬람교 관점

이슬람에서는 Cherubim을 가장 높은 계급의 천사라고 하고, 알라에게 가장 가까운 존재라고 합니다. 이슬람에서는 7명의 Cherubim 이 있다고 하며, Archangel 도 7명이 있다는 설입니다. Archangels를 보좌하는 역할도 이들이 한다는 가설입니다.




가장 성경적인 관점으로 보면, 하나님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serve를 하는 천사들이 Seraphim입니다. 하나님에게 천사들이 나아가기 전 반드시 불의 돌들을 지나가야 하는데, 하는 일들 중  불의 돌들을 (stones of fire) 관장하는 천사들이 Seraphim이지요. 그다음으로 중요한 일을 하는 천사들이 Cherubim입니다. 루시퍼가 이 일을 했었지요. 그리고 위의 De Coelesti (Pseudo-Dionysius the Areopagite) 관점에 나타난 순서대로 위계가 일을 한답니다.


미가엘이라는 천사장은 Archangel입니다 (가브리엘과 더불어 또 하나의 천사장). 하지만 이들이 세라핌이나 케부림보다 약하거나 뒤지는 것이 아닌, '업무상'의 차이입니다. 하나님께서 미가엘 (Michael the Archangel)을 보고 "나의 왕자 (prince)"라고 했을 정도니, 이 위계질서는 질서를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어쨌거나 이 특정한 Cherub 인 루시퍼는:


교만 (Pride), 

즉 질투심 (jealousy)

모략 (Slandering), 

즉 거짓말 (telling lies)

로 인해


쫓겨나는 신세가 되었습니다. 이와 동조한 천사들의 1/3과 인간들 (Adam & Eve) 도 같은 죄를 지었지요. 즉, 인간들의 원죄 (the Original Sin) 은 교만과 질투심을 마음에 품은 사실 그 자체라고 봐야 합니다. 교만이 질투와 배반을 생산해 낸 것이지요.




1. Possible Locations of the Garden of Eden (에덴동산의 추정 위치)

Adam과 Eve 가 쫓겨난 The Garden of Eden 은 어디였을까요? 성경에서는 "Eden was at the head waters of all four rivers (Euphrates, Tigris, Pison, and Gihon 이란 이름의 4개 강줄기가 시작되는 곳)"이라고 하고 "Euphrates and Tigris (유프라테스강과 티그리스강)"이 시작되는 곳이라고도 합니다. 이를 기준으로 하여 현재의 지도를 놓고 보면 터키의 동부지역이 에덴동산의 위치 (추정)로 예측됩니다.


문제는 Gihon과 Pison 이란 이름의 강은 현재 존재하지 않습니다. 다만 Gihon 이란 이름은 Cus라는 지역을 의미한다고 하며, 이는 지금의 페르시아만 (the Persian Gulf)의 동북쪽이 되지요. 또한 에덴동산의 위치가 티그리스강과 유프라테스 강 사이에 있었다는 연구결과 또한 있으니, 현재 이라크의 동남부에 위치한 곳이 될 수도 있습니다.


The Great Flood (대홍수) 이후 지형이 어떻게 변했는지에 따라 위 추정 위치들 또한 불확실하다는 점 또한 고려해야겠지만, Mesopotamia 지역 어딘가에 있었다는 추정은 현재 고고학 및 역사학에서 보편적으로 알려진 사항입니다. 즉, 지금의 유프라테스 강과 티그리스 강 사이 지역을 의미하지요.



2. Cain & Abel (가인과 아벨)

Adam과 Eve 가 The Garden of Eden에서 쫓겨난 후 이들은 두 아들을 낳았습니다. 가인과 아벨이라는 이름의 아들들이었습니다. 아시듯이 가인은 질투심과 교만으로 동생인 아벨을 대적하여 그를 죽이는 인류의 첫 살인의 기록을 남기게 됩니다. Satan의 전략에 쉽게 속게 되는 인간의 약함을 나타내는 사건이었지요. 그리고 역시 사탄의 전략은 (1) 교만에서 싹튼 (2) 질투였습니다. Adam과 Eve 가 뱀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Lucifer의 교만을 '자발적으로' 받아들인 죄, 그리고 Cain 이 질투로 인해 동생을 죽인 첫 살인자가 되었다는 죄 - 교만과 질투, 즉 the Original Sin 이란 것이지요.


여기서 흥미로운 점이 하나 있습니다. 창세기를 보면 3장까지는 아담과 이브, 그리고 그들의 아들들인 가인과 아벨만이 인간의 흔적으로 기록되어 있습니다만, 4장 13절과 14절에는 이런 기록이 있습니다:


"Cain said to the Lord, “My punishment is more than I can bear. Today you are driving me from the land, and I will be hidden from your presence; I will be a restless wanderer on the earth, and whoever finds me will kill me (주께서 오늘 이곳에서 저를 쫓아내시면 주의 보호하에 있지 않게 되고, 결국은 끊임없이 이 땅을 헤매게 될 것이고 결국 누군가가 저를 보게 되면 저는 그의 손에 죽게 될 것이 뻔합니다)”


즉, 아담과 이브, 그리고 그들의 아들들인 가인과 아벨 외에 다른 인간들이 지상에 있었다는 의미가 됩니다. 아마도 바로 전 에피소드에서 언급한 Biblical Gap Theology와 연관된 결과물이 그 '다른 인간들' - 가인이 말한 '누군가'가 이 시간대에 창조되어 번성한 인류가 아닐까 생각해 볼 수는 있습니다.


어쨌거나  창조주 하나님께서는 가인에게 어떤 특정한 표를 주시고, 그를 만나는 모든 사람에게서 죽임을 면하게 하셨다는 기록이 창세기에 있습니다. 그 후 가인은 에덴의 동쪽에 있는 Nod라는 땅에 거주하기 시작합니다. 네, John Steinbeck의 1952년 소설이기도 하면서 1955년작 영화 제목으로도 유명한 그 "에덴의 동쪽"입니다. 형제간의 질투 이야기를 뺀다면 성경과는 전혀 관련이 없는 졸작이었지요.



3. Degradation of Humans & Nephilims (인간 타락과 네필림)

가인은 이후 도시를 만드는 건축가가 되었답니다 (city builder). 티그리스 강과 유프라테스 강 사이의 계곡 지역에서 가인은 그와 그의 가족이 정착할 도시를 만들었고, 그의 후손들도 그 도시에서 시작하여 여타 다릉 지역으로 도시들을 만들며 세력을 넓혀 나갔답니다. 이렇게 퍼져나간 가인의 후예들은 창조주의 간섭을 받지 않은 채 사탄의 성향을 거침없이 답습하면서 지속적인 육체적 & 영적 타락을 자발적으로 합니다. 올바른 통치 체계가 없이는 인간들은 결국 전쟁과 멸망만 남게 된다는 말도 있듯이 (Men, when left to their own devices, will perish into wars and destructions) 창조 이후 대략 2,000여 년 동안 인류는 타락해갔습니다.


여기에 더해 네필림이라는 hybrid 인간들이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이는 타락한 천사들과 여자 (인간) 와의 교합으로 태어난 종으로, 이들을 지칭하여 "영웅" 이라고도 했다지요 (the Book of Genesis 6: 4: The Nephilim were on the earth in those days—and also afterward—when the sons of God went to the daughters of humans and had children by them. They were the heroes of old, men of renown). 여기서 sons of God의 의미를 찾아보면 히브리어로는 בְנֵי־הָאֱלֹהִים이고 romanized version으로는 BənēhāʾĔlōhīm, 이랍니다. 유대인들의 신화로 여겨지는 Kabbalah 에는 이들이 천사들이라는 해석을 합니다. 성경에도 보면 sons of God reference 가 많이 등장합니다. 예를 들어 1 Pet. 3:19–20; 2 Pet. 2:4; Jude 6에서도 확인이 가능하고 Job 1:6; 2:1; 38:7에서도 이 sons of God 이란 표현이 타락한 천사들을 의미한다는 것을 추정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영적인 존재인 천사들이 인간과 교합한다는 점이 의문이 가지요. 단, 창세기에 또한 사들이 인간의 행위 (음식을 먹는 행위)를 할 수 있다는 것이 나타나 있기도 합니다 (Gen. 18:1–2, 8; 19:1, 5). 기록이 되어있지 않다고 해서 있다 없다를 단정할 수 없듯이, 이 영역은 큰 빈칸을 두고 열어놓아야 할 것들 중 하나지만, 추론하기엔 식사의 행위를 할 수 있다는 기록 하에 (Gen. 18:1–2, 8; 19:1, 5) 천사들이 다른 육체적인 행를 할 수 있었을 것으로 봅니다.


4. The Great Flood (대홍수)

이런 세상을 하나님께서는 홍수로 쓸어버립니다. 창조 후 2000여 년이 지난 당시에는 이미 다양한 인종들이 세상에 살고 있었고, 이 중 노아라는 사람의 가족들만이 생존하도록 선택됩니다. 노아, 그의 아내, 그리고 그의 아들들 (3명)과 그들의 아내들 (3명)이었지요.


노아의 아들은 세 명으로, 이들의 이름은 Shem, Ham, 그리고 Japheth입니다.

차후 Ham의 후손들은 다신 사상을 추종하는 민족으로 퍼져나갔고, Japheth 도 Ham과 같이 다신 사상을 추종하는 민족들로 변했지만, Shem 은 단일신사상을 추종하는 민족으로 남았습니다. 다만 Shem의 경우 유대인과 아랍인으로 나뉘어 퍼져나간 후 지금과 같은 대립 상태가 되었지요.


Ham의 후손으로 다시 돌아가도록 하겠습니다. 지금부터 6000여 년 전 The Garden of Eden에서 아담과 이브를 유혹하여 그곳에서 쫓겨나게 만든 존재, 즉 Satan (이전의 Lucifer)이 창조자의 모습으로 만들어진 인간 (특히 남자)을 대홍수 이후 (circa BC 2000) 다시 어떻게 유혹하고 파괴하며, 이를 통해 감히 신과 대적하는 시도를 해오고 있는지에 대해 좀 더 구체적인 역사적이며 문헌을 통한 근거를 가지고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5. Nimrod (니므롯)

대홍수 이후 노아의 아들 세 명 중 하나인 Ham의 아들의 이름이 Cush 였습니다. 이 Cush의 아들 중 Nimrod 이란 인물이 존재했었습니다. 다시 창세기 10장 8절 & 9절을 보면 이렇게 기록되어 있습니다 - "구스가 또 니므롯을 낳았으니 그는 세상에 첫 용사라, 그가 여호와 앞에서 용감한 사냥꾼이 되었으므로 속담에 이르기를 아무는 여호와 앞에 니므롯 같이 용감한 사냥꾼이로다 하더라" (the Book of Genesis Chapter 10: 8 & 9 - And Cush begat Nimrod: he began to be a mighty one in the earth. He was a mighty hunter before the Lord: wherefore it is said, Even as Nimrod the mighty hunter before the Lord).


역사학자, 동양학자, 앗시리아 학자, 신학자들은 성경의 니므롯과 메소포타미아에서 역사적으로 증명된 실제 인물 사이의 연관성을 찾기 위해 오랫동안 노력해 왔답니다. 하지만 니므롯이라는 이름의 왕이나 이와 유사한 이름을 가진 왕은 수메르 (Sumerian) , 아카드 (Akkadian), 앗시리아 (Assyrian) 또는 바빌론 (Babylonian) 왕들의 이름이 기록되어 있는 유적 어디에도 지금까지는 나타나지 않았다고 하는군요. 물론 이러한 고대 제국의 유물들 양이 방대한 것도 아니라 여기서 의미 있는 어떤 것을 찾을 수 있는 확률도 상당히 낮습니다.



Nimrod의 존재에 관련하여 가장 합리적인 추정이 있는데, 고대 유적 및 기록에 남아있는 고대왕국 중 첫 왕국/제국이었던 Akkadian 제국 (2334-2154 BC) 이 멸망한 시점 (2154 BC 추정)에 이 도시 제국의 거의 대부분이 파괴되고 상실되었기 때문에, 아마도 Nimrod 이 존재했다면 이 Akkadian 제국의 첫 왕인 Sargon of Akkad 가 Nimrod이었다는 것이 가장 과학적인 추정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참고로 Smuerian 은 왕국/제국은 아니었고, Akkadian 이 세상의 첫 제국/왕국이었지요). 이 왕은 city builder로 알려져 있고, 이 제국은 첫 바벨론 제국으로 후세에 알려집니다 (Akkadian 제국 멸망 후 북쪽으로는 앗시리아, 그리고 남쪽으로는 바벨론 제국으로 나뉘는데, 보통 잘 알려진 바벨론 제국이 후자에 속합니다 - Nebuchadnezzar 왕의 집권으로 알려진 국이지요).


참조 1: "Sargon the Elder", and in older literature Shargani-shar-ali and Shargina-Sharrukin. Gaston Maspero (ed. A. H. Sayce, trans. M. L. McClure), History of Egypt, Chaldea, Syria, Babylonia and Assyria (1906?), p. 90.

참조 2:  Levin, Yigal (2002). "Nimrod the Mighty, King of Kish, King of Sumer and Akkad". Vetus Testamentum. 52 (3): 350–356.


성경에서도 Akkadian 제국에 대한 내용을 창세기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역사적인 timeline 과도 일치합니다 - in Genesis 10:10–12, which states: "The beginning of his [Nimrod's] kingdom was Babel, and Erech, and Accad, and Calneh, in the land of Shinar. Out of that land he went forth into Assyria, and built Nineveh, and Rehoboth-Ir, and Calah, and Resen between Nineveh and Calah (the same is the great city)." 여기서 Calah는 Kalhu라는 도시로, 차후 Assyrian 제국의 핵심 도시가 됩니다.


여기에 더해 그의 이름과 정확하게 동일한 같은 왕의 기록은 아직은 발견되지 않았지만 그의 이름을 딴 도시는 존재했습니다. 고대 전설적인 왕의 이름을 따 도시의 이름을 명하는 것이 당연했던 당시, 그의 도시가 있어야 함은 당연하겠지요.


https://en.m.wikipedia.org/wiki/Nimrud


Genesis 10:10–12, which states: "The beginning of his [Nimrod's] kingdom was Babel, and Erech, and Accad, and Calneh, in the land of Shinar. Out of that land he went forth into Assyria, and built Nineveh, and Rehoboth-Ir, and Calah, and Resen between Nineveh and Calah (the same is the great city)."


위 성경구절을 보면  [Nimrod's] kingdom was Babel이라고 나와 있습니다. 그 유명한 바벨탑을 의미하고, Babel 이란 단어의 의미는 일단 영어로는 confusion을 의미하고 babble ("to speak foolish, excited, or confusing talk") 의미를 또한 가지고 있으며, etymology를 들여다보면 헬라어로는 Babylon 이란 의미로, 첫 바빌론 왕국을 의미하지요.


더 정확히 말하면 Babel 이란 단어는 히브리어로 בָּבֶל (“Ba-bel”)이고, Babylon 이란 단어는 헬라어, 즉 그리스어로 Βαβυλῶνος (“Babylonos”) 라고 합니다. 구약성서에 233번이나 언급된 이 단어 (babel)는 그리스어로 번역시 Babylon으로 해석이 된다는군요. 즉, 바벨탑이 있던 곳은 바빌론이란 도시라는 의미입니다.



그럼 이 Tower of Babel (즉, 첫 바빌론 city) 은 어떤 모양이었을까요? 위의 구조를 가졌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나, 당시에는 지구랏 (zigurrat) 형식의 건축물만 존재했을 뿐 위와 같은 원통형은 유적 기록상에는 없습니다. 아래가 바로 zigurrat의 한 형체로, 4000여 년 전에 만들어진 후 지금까지 존재하는 구조물입니다.


A Sumerian ziggurat – or step pyramid – built in the city of Ur in the 21st Century BCE – or about 4000 years ago.  Construction started circa 2050-2030 BC and was completed circa 2030-1980 BC


다만 EU의 parliament 건물과 위 그림에 나타난 원통형 건축물의 모양이 너무 흡사합니다. 인간세상에서 첫 살인을 저지르고 그 결과 신의 보호에서 벗어난 인의 후예인 니므롯 (Nimrod) 이 사람들을 모아 국가를 형성하여 자신을 중심으로 한 왕국/제국을 만들고, 창조주에 대항하기 위해 바벨탑을 만들었다는 내용이 포함된 성경을 받아들이고, 그들의 종교와 문화의 기본으로 해왔던 유럽 국가들이, EU라는 형태로 연합을 한 후 4000여 년 전에 일어난 인간에 의한 첫 대적 행위 (against God) 를 상징하는 바벨탑의 모양을 따서 그들의 의회 건물을 만들었다는 sinister 한 의도와 그 결과물이 놀라울 뿐입니다.



Foreword 가 길었습니다. 이 Nimrod 이란 인물은 어떤 인물일까요? 더 자세히 들여다보겠습니다.


창세기에 보면 그를 이렇게 표현합니다 (the Book of Genesis Chapter 10:8 & 9 - "구스가 또 니므롯을 낳았으니 그는 세상에 첫 용사라, 그가 여호와 앞에서 용감한 사냥꾼이 되었으므로 속담에 이르기를 아무는 여호와 앞에 니므롯 같이 용감한 사냥꾼이로다 하더라" (the Book of Genesis Chapter 10: 8 & 9 - And Cush begat Nimrod: he began to be a mighty one in the earth. He was a mighty hunter before the Lord: wherefore it is said, Even as Nimrod the mighty hunter before the Lord).


여기서 "... mighty one (man)... "이라고 적혀있지만, 이를 '강한 자'라고만 보면 실수입니다. 히브리어 해석을 보면 mighty man을 tyrant로 해석합니다. 폭군이라는 의미지요. 탈무드는 이를 "hunter of the souls of men (사람들의 영혼을 잡는 사냥꾼)"으로 해석했고, 유대인 역사학자 Titus Flavius Josephus (요세푸스) 또한 이를 두고 tyrant 또는 dictator로 해석합니다. 그저 신체적으로 강한 영웅이라는 의미가 아닙니다.


즉, Nimrod는 "let us revolt or the rebel

(우리가 반란을 일으켜 저항하자)"라는 의미입니다.



노아의 아들들 중 Ham의 후손들은 아프리카나 중국 쪽에 정착했고, Nimrod 은 현재의 에티오피아 지역에서 태어났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 지역에 머물지 않고 북쪽으로 올라와서 유프라테스 강과 티그리스 강 사이에 있는 지역, 즉 메소포타미아 지역으로 올라왔다고 합니다. 그 먼 길을 통해 과거 에덴동산이 위치했던 지역으로 올라온 것이지요. 선하지 않은 의도가 드러나는 이동경로입니다. 인간의 Original Sin 이 일어난 그곳, 인간이 사탄에게 속아 쫓겨났던 그곳으로 다시 돌아와서 결국은 왕국을 만들었지요. 결국 그곳에서 도시 제국을 건설했고, 한 타워를 지은 후 그곳에서 그의 이름이 의미하는 대로 "let us revolt or the rebel (우리가 반란을 일으켜 저항하자)"를 실행한 것이지요.


그에 대한 전해져 내려오는 이야기들 중 이런 내용도 있습니다. 그는 주술에 능했고 불의 힘을 아주 잘 사용했다는군요. 청동기 시대였고, Nimrod 은 이를 잘 사용한 자였기에 강력한 군주가 될 법도 했습니다. 사실 어떤 실체에 대한 소문이 입소문으로 전달되는 과정에서 매우 왜곡되는 경우가 많은데, 4000여 년 전에는 이런 왜곡이 상당했겠지요. 예를 들어 영화 Braveheart (1995)의 AD 13세기 실제 인물인 William Wallace에 대해 당시 소문이 "키가 10 ft 가 넘고, 엉덩이에서는 불을 뿜는 괴물 같은 사람이라" - 그래서 이 사람이 유명해진 이후 그를 만난 사람들 중 많은 다수가 이 작고 왜소한 인물이 William Wallace라고 믿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만큼 말의 왜곡은 대단할 수 있지요.



확실한 점 하나는 그는 전쟁의 영웅이었고, 인류 첫 도시 제국을 건설하였으며, 철과 불을 잘 사용하는 법을 알았다는 점입니다. 신체적인 조건도 상당히 거대했다고 하며, 아마 그 과거의 Nephilim의 흔적이 다시 나타난 것이 아닐까 하는 추정도 하는 학자들도 많습니다. 타락한 천사들이 인간과 다시 교합한 것이 아니냐는 의견도 있습니다.


많은 상징적인 요소가 그의 주변에 형성되었고, 이런 요소들은 그의 왕권에 매우 효과적으로 사용되었습니다. 특히 불 (fire)과 소 (bull)가 의미하는 상징을 통해 그의 힘과 권력을 확고히 했다고 합니다:


1. 불 (Fire, 즉 태양을 의미함)을 사용하여 자신이 다스리는 사람들 및 주변 사람들에게 두려움의 존재였답니다. 여기서 태양은 하늘의 상징으로, 그리고 불은 지상에 있는 태양의 상징으로 하여 그 자신이 하늘의 권력을 받은 사람으로 보여지도록 하였고


2, 소 (bull)의 상징을 사용하여 그의 힘을 나타냈다고 합니다. 바빌론 언어로 Tur라고 불리기도 하는 그의 이름은 ruler라는 이름으로도 해석되고, 이 tur라는 단어는 또 다른 의미로 bull 이라고도 합니다. 전쟁에 나갈 때는 소 뿔이 달린 장식을 머리에 쓰고 나갔다는 이야기와 소 뿔로 만들어진 왕관을 썼다는 이야기가 존재하기도 합니다.


여기서 소 (bull)는 우상/주술/교만 등의 주제에서 꽤 많이 접할 수 있는 주제로, 그 의미가 매우 sinister 합니다. 이 상징이 어떻게 역사 속에서 악의 상징으로 사용되었고, 심지어는 the Roman Catholic에서도 자주 사용되어 인용되는지에 대해서 차후 에피소드에서 자주 언급할 예정입니다. 외면적인 형상이나 메시지는 아름답고 매력적이며 선해보이기도 하며 강하게 보이기도 하지만, 실체는 추악한 존재일 뿐이지요. 마치 아래 이미지와 같이 매력적이고 달콤해 보이나 실체는 그 뒤의 배경과도 같이 어둡고 춥고 더러운 것 그 자체일 뿐입니다.



Nimrod 은 또한 동시대를 살았던 아브라함과의 대결구도로도 그 의미가 큽니다. 수메리안 (Sumerian) 문화권이었던 Abram (*이후 하나님에 의해 이름이 바뀝니다: to Abraham) 은 하나님을 경외 (fear) 하고 순종하는 겸손한 인물이었지요. 창조주가 바랬던 첫 사람의 feature를 많이 가진 인물입니다. 반면 Nimrod 은 악의 상징으로 Lucifer의 characteristics를 그대로 표출하고 있었지요. 즉, 선과 악의 대결구도입니다. 어느 유대교 전설에서는 이 두 사람이 만나 격렬한 토론을 했다고도 전해집니다. 그 후 Nimrod 은 Abram을 죽이기 위해 쫓았고, Abram 은 하나님의 보호 하에 가나안으로 왔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단, 이것이 하나님 vs 사탄의 대결구도는 아니지요. 그저 악이 들어간 인간이 벌인 광적인 일들과 그를 추종하는 대다수의 미련한 인간들이 만든. 사실 전혀 두려울 것이 없고 의미도 없는 하찮은 사탄과 그의 졸개들의 이야기입니다 - that is, when it comes to myself looking at the presence of evil itself around the world ever since the day it appeared among us.




다음 에피소드에서는 Nimrod 이 만든 도시 Babylon과 그 주변의 도시들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참조: 다시 말씀드리지만 이 내용은 protestant persective로 준비한 내용입니다. 이 점을 참조하시면서 읽으시기 바랍니다.


- Cont'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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