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군 주둔비용
4월 26일 아침 내내 한국언론에서는 아래와 같은 기사를 서둘러 앞다투며 올렸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협상에 군대비용 문제를 다루지 않겠다는 것이 주된 내용입니다. 느껴지는 톤이 마치 다행이라는 것처럼 읽혀집니다.
왠지 의구심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상당히 많은 한국어기사가 외신을 오역을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고의건, 단순오역이건간에 아주 잦은 경우지요. 자 그럼 이 한국기사가 올라온 계기가 TIME 매거진과 Trump 대통령과의 인터뷰 내용이기 때문인데, 그래서 그 transcript 를 읽어보았습니다. 아래는 그 링크와 한국의 주한미군관련 언급을 한 답변 전체입니다. Paragraph 전체를 읽어야 하고, 그 다음에 문장, 구, 절, 단어로 가야 하지, 아니면 이상한 번역이 되지요. 특히 Trump 대통령의 방향성 없는 대화방식과 나중에 말을 바꾸는 경향을 감안 또한 해야 합니다.
읽어보니 역시 이번에도 오역을 한 것으로 판단됩니다. 자세하게 읽지 않아도 보이는 실수(?)더군요. 한 번 이 원본을 번역해 보았습니다 (원본 아래)
April 25, 2025 7:01 PM KST
https://time.com/7280114/donald-trump-2025-interview-transcript/
I’ve made 200 deals.
You’ve made 200 deals?
100%.
Can you share with whom?
Because the deal is a deal that I choose. View it differently: We are a department store, and we set the price. I meet with the companies, and then I set a fair price, what I consider to be a fair price, and they can pay it, or they don't have to pay it. They don't have to do business with the United States, but I set a tariff on countries. Some have been horrible to us. Some have been okay. Nobody's been great. Nobody's been great. Everybody took advantage of us. What I'm doing is I will, at a certain point in the not too distant future, I will set a fair price of tariffs for different countries. These are countries—some of them have made hundreds of billions of dollars, and some of them have made just a lot of money. Very few of them have made nothing because the United States was being ripped off by every, almost every country in the world, in the entire world. So I will set a price, and when I set the price, and I will set it fairly according to the statistics, and according to everything else. For instance, do they have the VAT system in play? Do they charge us tariffs? How much are they charging us? How much have they been charging us? Many, many different factors, right. How are we being treated by that country? And then I will set a tariff. Are we paying for their military? You know, as an example, we have Korea. We pay billions of dollars for the military. Japan, billions for those and others. But that, I'm going to keep us a separate item, the paying of the military.
거래는 내가 선택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다른 관점으로 보세요 (또는 나는 "다른 관점으로 본다"): 우리는 백화점이라고 가정하고 우린 원하는 가격을 정합니다. 저는 기업들을 만나서 공정한 가격, 제가 생각하는 공정한 가격을 정하고, 기업들은 그 가격을 지불해도 되고, 지불하지 않아도 됩니다. 그들은 미국과 거래할 필요는 없지만 저는 세계 여러 국가들에 관세를 책정했습니다. (과거) 몇몇은 우리에게 끔찍했습니다. 일부는 괜찮았죠. 그 어느 국가도 (미국에게는) 좋지 않았어요. 아무도 잘해주지 않았고 모두가 우리 (미국)를 이용했어요. 제가 하고 있는 일은 멀지 않은 미래의 특정 시점에 여러 국가에 대해 공정한 관세를 책정하는 것입니다. 이 나라들 중에는 수천억 달러를 벌어들인 나라도 있고, 그저 많은 돈을 벌어들인 나라도 있습니다. 미국이 전 세계 거의 모든 나라, 전 세계 모든 나라에서 당하고 있었기 때문에 아무것도 얻지 못한 나라는 거의 없습니다. 그래서 저는 가격을 정하고, 가격을 정할 때 통계와 다른 모든 것에 따라 공정하게 정할 것입니다. 예를 들어 (미국상품에 불공정한) 부가가치세 제도가 적용되는지, 관세를 부과하는지, 한다면 얼마를 청구하는지, 정말 다양한 요소가 있죠. 그 나라에서 우리를 어떻게 대우하고 있는지(도 요소입니다). 그런 다음 관세를 책정할 것입니다. 우리가 그들의 군대 비용을 지불하고 있는지(도 요소입니다). 예를 들어 한국이 있습니다. 우리는 (한국)군에 수십억 달러를 지불하고 있습니다. 일본에도 수십억 달러, 그 외 다른 나라들도 수십억 달러를 지불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건 (우리를 위한: us)별도의 항목으로 남겨두겠습니다.
전체 paragraph 를 보면 아래 한국에 대한 언급과 그 의미가 더 확실해지지요. Trump 대통령은 미국이 외국군사력에 미국의 자금이 들어간다고 봅니다. 물론 이것은 일방적인 계산으로, 미국이 해외주둔 미군관련 비용을 먼저 내고, 그 다음에 해당 국가에서 받는 주둔비용으로 정산이 되어, 결국은 + 또는 - 가 되겠지만 말이지요. 미국이 자국 해외주둔 미군에 대해 먼저 쓰는 돈에 대한 이야기를 한 것으로 보이고, 이것을 관세협상 시 separate item 으로 단순 구분하겠다는 의미로 보입니다. 별개의 협상으로 한다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큰 걸림돌이 될 수 있지요. "I'm going to keep us a separate item" - 이 한국의 번역과는 다른 의미입니다. 협상용 카드로 쓴다는 의미로 읽힙니다.
오히려 이 비용 (트럼프 대통령 생각에 타국가 방위에 미국이 돈을 낸다는 생각)을 어떻게 산정하는지가 한국에게는 골치아플 듯 합니다. 정말 이 사람이 전체를 안 보고 (정말 그렇게 생각하는 것인지, 일부러 그런건지, 그렇게 밀고가는 생각인지는 모릅니다만, 전자 같습니다) 미국이 미군에게 먼저 쓰는 비용만 언급하는 것이지요.
이런 맥락으로 볼 때 -
며칠 후, 또는 몇 주, 몇 달 후 (7월?)내 어떻게 변할지 모르나, 일본이 한국에 비해 몇 배나 많은 (GDP 대비 % 로 보면) 방위비를 부담하는데도 방위비+관세를 통합해서 협상중인 것을 보면 (차후에 환율이슈로 레버리지가 바뀌었지만) 한국에 방위비와 관세를 별개로 해 줄 이유가 없습니다. 조선업이 입맛에 당겨서일까요? Dream on.
- April 26, 2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