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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데미 클라우드를 시작하며...

에듀테크 스타트업 클레비가 새로운 서비스를 시작합니다.

브런치에 처음 글을 씁니다. 

사실 글 쓰는 것에 익숙치 않은데, 제 부족한 부분을 깨보려 시도해봅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에듀테크 스타트업 클레비 대표 윤미선입니다.

앞으로는 미셸이라는 이름으로 통용하도록 하죠.


클레비라는 회사는 아직 3명에서 일하는 아주 작은 조직입니다. 사무실은 판교 테크노밸리에 위치해 있고

마케터인 저와 디자이너, 개발자가 함께하고 있지요.


에듀테크 스타트업이라는 단어를 쓴 것은 저희가 지금까지 코칭 기반의 온라인 아카데미 '클레비'를 운영해 왔기 때문입니다. 즉, 이러닝 플랫폼을 직접 운영하는 콘텐츠 비즈니스를 해왔어요. 약 8개월간 말입니다.


클레비라는 이러닝 플랫폼을 구축하는데는 꽤 시간이 걸린 것 같아요. 공을 많이 들였지요.

공을 들인만큼, 주변에서 사이트 참 잘 만들었다는 소리는 많이 들은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저희 이러닝 플랫폼을 복제해서 쓰고 싶다는 비공식적인 의뢰가 좀 있었어요.

가끔가다 얘기가 오가다 마는 수준이었는데, 최근에는 여러 곳에서 비슷한 의뢰를 동시다발적으로 받기 시작했었습니다. 그 중에는 아카데미 뿐만 아니라 정부 기관도 있었고, 대기업도 있었고, 엑셀러레이터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클레비에서 운영할 콘텐츠를 유치하기 위해 오프라인 아카데미 관계자들을 만나러 다니면서도

그들이 모두 이러닝 사업을 하고 싶어하는 것을 발견했죠. 그런데 다른 플랫폼에 의존하기 보다는 이왕이면 직접 하고 싶어했어요. 하지만 문제는 초기 구축 비용이었죠. 


비슷한 의뢰들, 그리고 직접 만나서 미팅하면서 알게 된 그들의 니즈...초기 구축 비용은 최소화하고 싶어했고 이러닝 사업을 통해 기존의 오프라인 사업을 확장하고 싶어했습니다.




그렇게 아카데미 클라우드 비즈니스는 시작되었습니다. 


쉽게 말하면, 아카데미 클라우드는 교육 콘텐츠를 담고 운영하는데 최적화된 그릇을 제공하는 서비스예요.

해외에는 나름 클라우드 기반으로 제공하는 LMS(Learning Management System) 시장이 형성되어 있는데, 국내는 아직 많지 않아요. 거의 대부분은 자체 개발하거나 외주를 통해 SI 로 진행하고 있죠.


저와 co-founder 동생은 지난 15년간 교육에 관심이 많아, 일본어와 포토샵 등을 함께 공부할 수 있는 교육 커뮤니티를 운영해왔고,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온라인으로 운영해보면서 이러닝에 눈을 떴습니다. 50만, 7만의 대형 커뮤니티 운영이 학습 서적 출판으로 이어졌고, 그렇게 커뮤니티 내에 활동하던 고수들을 모아 5권까지 집필했네요. (시나공 일본어 시리즈를 집필했어요) 제 동생은 입문자를 위한 포토샵 무작정 따라하기 시리즈를 냈지요^^


교육 커뮤니티 운영 뿐만 아니라 스터디, 학원, 과외, 도서관 등을 다니면서 20대에는 참 '공부'라는 것에 관심을 많이 가졌던 것 같습니다. 교육 회사에 직접 몸 담았던 것은 아니지만, 제 20대와 30대까지 실무를 익히기 위해 끊임없이 공부해 온 제 경험을 바탕으로 교수자 중심이 아닌, 학습자 중심에서 '교육'을 바라보게 되었어요. 효과 높은 교육은 어떤 모습일까? 고민도 많이 해보고 상상의 나래도 많이 펼쳤죠.


그리고, 그러한 아이디어를 반영한 온라인 교육 프로그램을 직접 운영하면서 미디어에 노출되기도 했었습니다.

2008년  당시 무가지 신문 '메트로'에 소개되기도 했어요.

그러던 중, 포털의 카페 시스템에 한계를 느껴 소셜 러닝 플랫폼을 만들겠다는 계획으로, 소통하며 배울 수 있는 '클레비'를 만들었죠. 



클레비를 만들 때는 정말 '교육' '배움'이라는 키워드와 관련된 모든 논문과 개념, 그리고 현재 어떠한 흐름으로 전개되고 있는지 등 나름 연구를 많이 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또다시 '아카데미 클라우드'를 시작하기 위해 다시금 교육 관련 여러 자료와 글들, 관련 서비스를 벤치마킹하기 시작했죠. 가능성에 확신을 가졌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잘할 수 있겠다고 확신한데에는 클레비의 기술총괄(CTO)인 레이가 솔루션과 웹 개발 모두 충분한 경험과 능력을 갖추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그렇게 비즈니스 기회를 포착하여 '아카데미 클라우드' 서비스를 시작하려고 합니다 - .


현재는 현재의 클레비 이러닝 플랫폼을 직접 쓰실 수 있도록 제공하는 type A 버전으로 서비스를 시작합니다.

type A 버전으로 왠만한 이러닝 기능을 모두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저희가 실제 운영과 관련하여 메인 페이지 디자인 등 여러가지 지원을 해드립니다. 


사용 편의성에 최대 중점을 둔 자동화된 SaaS(Software as a service)기반의 type B 버전은 하반기 중 런칭 계획으로 열심히 개발하고 있습니다. 


많은 응원과 관심을 부탁드리며, 클레비가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10만 학원, 기업, 정부 기관에 꼭 필요한 서비스가 될 수 있도록, 고객의 목소리를 귀담아 듣고 반영해나가면서 점차 고도화해 나가겠습니다.



'아카데미 클라우드'의 베타 사이트 주소는 www.academy-cloud.net 입니다.

어떠한 의견이든 환영합니다. 의견을 주시는 것만으로도 관심이 있으시다는 증거니까요^^


그리고 주변에 학원을 운영하고 계시거나,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시는 분이 계시다면 소개해주시면 

어디든 달려가겠습니다!


이상, 첫 브런치 포스팅 끝.

미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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