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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조현미 Aug 24. 2024

새살고리




엄마와 나 이어주던

탯줄 자른 자리에서


꽃 한 송이 피어나

상처를 처매주듯


비바람에 꺾인 가지

둥글게 안아주지


시간이 흘러 흘러

키가 훌쩍 자라도


배꼽은

늘 그 자리,


세상의 중심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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