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과 감시로 다시 시작하는 오늘
107년째 맞이하는 3.1절 아침입니다.
브런치 작가님들 모두 화사한 봄날 되세요.
지난주는 저희 시어머니께서
96년의 인생소풍을 마치고 하늘로 돌아가셨어요.
어머님의 가신 발걸음 위에
저의 3월이 다시 시작되고 있습니다.
그사이 저는
집을 옮기고, 마음을 옮기고,
행복열기 출판사의 첫번째 책
새책 한 권을 받아 들며
다시 숨을 고르는 시간입니다.
종이에 잉크 냄새가 아직...
그 안에는 어머님의 세월도 함께 배어 있는듯 합니다.
이번에 20여년 함께하는 강민주박사와의 좋은 만남속에
저의 1인 출판사 행복열기 출판에서 처음으로 만든 책
<할머니 집엔 마음이 익어가요>는
단지 한 권의 책이 아니라
익어온 사랑의 시간표 같아요.
96년을 살아낸 시어머니의 삶도
이땅의 위대한 어머니들의 삶도
사랑도 함께 배어 있는듯 합니다.
그 사랑은
밥상 위의 심리학으로
따스하게 분명하게
다음 세대를 잇고 연결해 줍니다.
홍성의 새집에서
다시 시작하는 3월.
봄은 늘 상실 뒤에 오지요.
지금 피어나는 행복열기의
푸놀치 마음여행은
애도의 끝이 아니라
축복의 시작처럼 느껴집니다.
자녀들을 위해 헌신하신
어머니들은 떠나셔도
그 정신적 DNA福은 남깁니다.
그 복은
손끝에 담겨
글자가 되고,
씨앗이 되고,
꽃이 되고,
“복 주신 마음”이 되어
누군가의 하루를 밝힙니다.
인생은 소풍이고
우리는 따로 또 함께 하며
세상을 위해 선한 영향력을 나누는 사람들입니다.
시어머님을 애도하며 사랑의 추억을 담아 푸놀치 마음여행을 하며
세상을 만나고 선한 의지를 나누고 실천하고자 합니다.
3월 1일.
슬픔을 지나
활기로 다시 걷는 저와 우리 모두를
지지하고 응원합니다.
고통에도 불구하고 인내, 사랑으로
열심히 살아내신 이땅의 어머니들께 사랑과 존경의 마음을 보냅니다. 당신의 모습이 참 아름답습니다.
어머님께서 하늘에서
저의 오늘을 지켜보고 있을 것 같아요.
그리고
이렇게 말씀 하실것 같아요.
“셋째야, 잘하고 있다.
이제 너의 인생소풍을 마음껏 즐겨라.”
봄은 늘 다시 옵니다.
그리고 삶은,
감사로 사랑으로 계속 익어갑니다.
모두들
행복한 3월 보내세요.
푸놀치 김지유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