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육교사 2급 자격증 따려면
원래는 정해져 있는 수업도 듣고
학위증을 받거나 대학교를
졸업해야 된다고 하는 거였지만
저는 대학교를 졸업했어서
보육교사 필수과목 듣고
나중에 신청을 하게 되면
그 조건들을 다 채우고
해결할 수 있게 된댔죠
결과적으로 지금은 보육교사로
어린이집에서 근무를 하고 있는데
주변에서 종종 어떻게 했냐고
노하우를 물어보길래
제가 어떻게 했었는지 후기를
한번 적어보려고 합니다!
어릴 적부터 아이들을 좋아했어서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쪽으로
진학하고 싶다는 생각을
꽤 오래 하고 있었는데
대학에는 별 관심이 없었고
공부를 잘하는 것도 아니었죠
어영부영 적당히 내신에 맞춰서
전문대를 졸업하고 보니까
자연스럽게 취업준비를 해도
만족스러울만한 직장에
들어갈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이제라도 마음 잡고 공부해서
다른 분야로 넘어가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중에 눈에 들어온 게
보육교사 필수과목 듣고
2급 자격증 받아서 어린이집에
선생님으로 취업하는 거였는데
저출산이다 뭐다 말이 많긴 하지만
그만큼 어린이집에서는
아이들 한 명 한 명을 귀하게 키우고
열심히 케어를 하는 상황이라
일손은 오히려 부족해하댔어요
물로 취업할 수 있는 곳도 많고
적성에도 잘 맞을 것 같았죠
자격증 발급받는 건데
시험을 봐야 되는 것도 없고
조건만 맞추면 된다고 해서
이 정도면 해볼 만하겠다 싶은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1. 보육교사 관련 필수과목 수료
F학점만 아니면 되는 거니까
이 정도는 괜찮지 않을까 싶었는데
문제는 두 번째 조건이었죠
2. 전문대 졸업 혹은 학위취득
전공과목 듣고 졸업을 하면
최소 유아교육과에 가거나
대학교에 들어가 전공을 해야
자격증을 받을 수 있는 거 아닌가
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그렇다고 해서 지금 당장에
대학교에는 못 가는 상황이었어요
그래서 어떤 식으로 해야 될까
걱정하고 고민하고 있었는데
필수과목만 수료해도 학위까지 받아
보육교사로 근무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고 하더라고요?!
교육부가 운영하고 있는
제도를 이용하는 거였는데
고졸 이상이면 누구든 할 수 있고
이걸로 수업을 들어도
보육교사 필수과목을 일반
대학교에서 수료한 거랑
똑같이 인정받을 수 있어서
굳이 학교에 가지 않아도
어린이집 선생님이 될 수 있댔어요!
심지어 원래 학위를 받으려면
필수과목 듣는 거 말고도
아동학으로 학력까지 새로
만들어야 되는 게 규정이었는데
저는 이미 대학교를
이미 한번 졸업했었어서
복수전공 개념으로
12과목만 들어도
학위를 받을 수 있는 거였어요!
근데 보육교사 자격증 따려면
필요한 게 이론수업 8과목이랑
한 학기에 한번 가는 대면 8과목
그리고 실습 하나까지 해서
총 17개를 이수해야 되다 보니까
정해져 있는 과목만 들어도
자연스럽게 기준이 채워져서
이것만 들어도 되는 거였죠
이 정도면 상당히 해볼 만하겠다
싶은 생각이 들었어서
본격적으로 강의를 들었는데
저는 부모교육론이랑
아동권리와 복지
그리고 아동관찰 및 행동연구가
개인적으로 재미있고 좋더라고요
사실 가장 좋았던 부분은
수업을 듣는 방식이었는데
정해져 있는 시간표 없이
제가 들어가고 싶을 때
편하게 수강할 수 있어서
제 상황에 맞게 보육교사 필수과목
수강할 수 있다는 게 좋았습니다
보통은 아르바이트 끝나고 나서
저녁에 한 과목씩 챙겨 들었는데
급하게 일이 생기는 경우 거나
약속이 있는 날이 생기면
그냥 주말로 밀어놨다가
나중에 몰아서 들어도 괜찮았죠
물론 시험 보는 것도 있고
토론이랑 과제 작성 이런 식으로
해야 되는 것들이 있었는데
그건 멘토 선생님이 어떻게 하면
수월하게 할 수 있는지
도움이 되는 방법도 알려주고
편하게 할 수 있는 노하우도
전수를 해주셨다 보니까
별로 어렵지 않게 마무리하고
수료할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해서 이론수업 8과목이랑
대면 강의 8개를 먼저 마무리하고
마지막에는 보육교사 필수과목 중에
가장 걱정도 되고 기대도 됐던
보육실습을 나가게 되었어요
이것만 하고 나중에 서류를 내면
학위증도 교육부에서 나오고
보육교사 2급 자격증도
받을 수 있는 거라고 했죠
처음에는 세미나를 들었는데
실습을 어떻게 하면 되는지
하나씩 꼼꼼하게 설명을 들었죠
그다음에는 어린이집에 가서
직접 실습을 했었는데
집 근처에 있는 어린이집에서
240시간을 하면 되는 거였죠
물로 처음에는 이게 길기도 하고
직접 나가야 되니까 귀찮다
싶은 생각이 들기도 했지만
막상 나가보니까 재미도 있고
특히 아이들이 선생님이라고
졸졸 따라다니는 걸 보니까
피로가 풀리는 느낌도 들었죠
이제는 실습까지 마무리해서
보육교사 필수과목 듣고
자격증 신청만 하면 끝이었는데
실습 갔던 어린이집에서
감사하게도 바로 취업제의를 주셔서
바로 이직 성공해 보육교사로
근무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만약 이런 방법이 있는걸
알지 못했다고 하면
저는 아직도 방황하고 있었을 텐데
길을 잡아주고 방향을 알려주신
멘토선생님한테도 감사드린다고
인사 꼭 한번 드리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