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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강사 되는법을 통해
비전공자였던 제가
지금은 한국어교원 2급 자격증을 따서
해외에서 한국어 선생님으로
일하고 있답니다
저는 일단 4년제 학교를 나오긴 했는데
막상 취업하려고 보니
제 전공을 이용하는 것이
하늘에 별따기였답니다..ㅠㅜ
외국으로 눈을 돌리자 싶어서
어떤 일을 할 수 있을 지 찾아보는데
최근 K-POP이 해외에 많이 알려지며
한류열풍이 불고 있잖아요
그 영향으로 한국어에 대한 관심도
증가하고 있다더라구요
세계 여러나라에 취업할 수 있는
기회가 많기도 하고
해외로 나가지 않더라도
국내 다문화센터나 어학당 등
교사로 갈 수 있는 기회가
다양하다는 것을
장점으로 느껴져 한국어강사에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친구들이나 주변에서 어떻게 했는지
많이들 물어보셔서
부끄럽지만 비전공자여던 제가 했던
한국어강사 되는법이 무엇인지
얘기해보겠습니다
먼저 한국어강사 되는법은
너무 당연하게도
한국어교원자격증이 있으면
가능하더라구요
이게 1급, 2급, 3급으로
구분되어 있었는데
3급은 시험을 쳐야만 딸 수 있지만
2급의 경우 조건만 맞추면
시험없이 나온다길래
급수도 높은데 시험도 없다고? 하며
2급을 준비하기로 했어요
이에 필요한 것이 무엇이냐 하니,
외국어로서의 한국어학 학위를 가지고
한국어교원 관련하여 15과목 이수
하는 것이었답니다
사실 처음에는 전공
이름도 생소하고
학사학위, 그러니까 4년제 학력를
가지고 있어야 된다고 하니
헉, 나 수능 다시 쳐야되는 건가
편입도 엄청 어렵다던데
하는 생각이 먼저 들어서
포기해야되나 하는 생각이
들었던 것도 사실이에요
안 그래도 지금 졸업하고
취업이 안 되어
아르바이트만 전전하고 있는데
4년을 더 공부할 엄두도 나지 않았구요
그렇지만 쥐구멍에도
볕들날이 온다던가요
그때 제가 가지고 있던 부담들을
한 번에 해결하면서
한국어 선생님이 되는
방법을 찾았어요
온라인으로 수업을 듣고 대학학위를
딸 수 있는 제도가 있더라구요
평생교육제도 중에 하나라고 하는데
교육부에서 하는 거라
실제 학교에서 수업을 듣지는 않지만
대학학력으로 똑같이 인정 되어서
한국어교원에 필요한 과목이랑
외국어로서의한국어학 학력을
수월하게 만들 수 있는
제도였어요
자신에게 필요한 수업을 듣고
학점을 모으는 것이 주 목적이라
일반 대학에 다니는 것보다
시간을 줄일 수 있고
시간이 더 적게 들다보니 해야겠다는
마음을 먹기에 부담이 더 적었어요
저는 비전공자였긴 해도 이미 4년제
학위를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16과목이면 한국어강사 되는법에
필요한 조건이채워지더라구요
근데 일반 대학으로 똑같이
인정되는 것이다 보니
어렵지 않나하는 고민도 있었는데
평생교육을 위한 거다 보니
나이가 있으신 어르신들도 할 수 있는
그런 난이도라고 하셔서
조금 더 자신감을 가지고
시작하게 되었어요
한국어강사 되는법을 온라인으로
하는 만큼 저한테 필요한 수업을
제가 직접 갈 필요 없이
인강으로 들으면 되는 건데
인터넷만 있으면 강의를 들을 수 있다보니
꼭 집에서가 아니라 언제든 가능했답니다
솔직히 말해서 요즘 스마트폰이 없거나
인터넷이 안 되는 곳이 거의 없잖아요
그래서 시간이나 장소에 구애받을
필요가 없는 것이 큰 메리트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아르바이트 출퇴근길에
틈틈히 보기도 하고
이번 주는 너무 피곤하다 싶으면
그냥 주말에 몰아서 보기도 했죠
문법교육론을 들을 때는
새삼스럽게 느껴진 부분이 많아서
한국어가 모국어가 아니라 외국어인
외국인이 된 기분도 느꼈답니다ㅎㅎ
온라인으로 진행이 되다보니
일반 대학이랑 달라서
고정된 시간표가 없이
출석으로 인정되는 기간 안에만
수업을 들으면 출석이 되다보니
제 스케줄을 조정하는데도 편하더라구요
이 기간도 2주나 돼서 출석하는 것에
특별히 어려움을 느껴지진 않았어요
아무래도 대학과정을 밟는 부분이다보니
시험이나 과제 같은 것도 있었는데
멘토샘이 노하우나 꿀팁 같은 부분을
도와주셔서 이거 때문에
어렵다는 생각없이 수월하게
끝낼 수 있었답니다
한국어강사 되는법의 관련과목에는
실습 1과목도 포함이 돼있었는데
처음에는 실습이라고 해서
직접 현장에서 하는 건가하고
부담스럽다는 생각도 들었지만 지금은
온라인 줌을 통해 진행이 되었어요
제가 지도안을 짜보거나
일반 강의들처럼 다른 교수님의
강의를 참관하기도 하고
학생들이 선생님이 되었다고 가정하여
모의수업을 해보는 식으로 진행되어
처음 실습을 걱정했던 것보다는
어려움 없이 할 수 있었습니다
선이수 과목 8과목만 들은 상태면
제가 수업을 듣는 곳에서
실습까지 완료할 수 있어서
한결 수월하게 할 수 있었어요
제가 한국어강사를 준비할 때는
아무래도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것이
어려울 때라 모두 온라인으로 진행이
되었는데 나중에는 바뀔 가능성도 있어서
저처럼 한국어강사에 관심이 있으시면
이 부분도 참고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여기까지 비전공자였던 제가 했던
한국어강사 되는법 에 대해
적어봤는데요
저랑 비슷하게 생각하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됐으면 하는 마음에 적은건데
이렇게 제가 했던 것들을 적고보니
조금 부끄럽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네요
요즘 많은 분들이 저처럼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거나
하고 싶은 일을 늦게 찾아서
전공과 달라 주저하는 분들도 있을텐데
언어와 전혀 관련없는 전공이었던
저도 이렇게 한국어교원이 될 수 있었으니
다른 분들도 일단 시작이라도
해보셨으면 좋겠어요
자랑스럽게 적기는 했지만
제가 이렇게 할 수 있었던 이유 중에
저를 제 일처럼 도와주셨던
멘토샘이 없으셨다면
중간에 포기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드네요
이 자리를 빌려 한 번 더
도와주셔서 감사하다고 마음 전하며
여기까지 쓰겠습니다
감사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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