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간호조무사 간호사 연봉 차이 때문에
고민 엄청 하다가 이번에 간호학과 졸업하고
국가고시 합격한 이O현 이라고 합니다
사실 저는 어릴적 부터 꿈이
간호사가 되서 사람들은 도와주는건데
사실 집안 상황도 별로 좋지 않고
공부를 잘 했던 것도 아니라서
어쩔 수 없이 꿈을 포기하고
얼른 할 수 있는 일을 찾아서
일을 하게 되었어요
그래도 미련이 남아서 어느정도
상황이 안정된 후에는
간호조무사 학원을 다니면서
자격증 따고 근무를 했는데
가면 갈 수록 연차만 쌓이고
미래가 없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ㅠㅠ
수간호사나 간호장 이렇게
올라갈 수 있는거랑 다르게
간조는 맨날 똑같고 3교대 하면서
일은 힘들기는 한데
연봉은 거의 최저시급이라서
아이도 키우고 가정을 꾸리는 입장에서
이건 진짜 안되겠다 싶었습니다 ㅠㅠ
지금은 40대이긴 하지만
나이를 더 먹기 전에
조금이라도 머리 잘 돌아갈때
공부를 하는게 맞겠다 싶었죠
간호조무사 간호사 되려면
무조건 간호학과를 졸업 해야
국가고시를 보고 면허증 받아서
취업할 수 있다 보니까
첫번째 과제가 대학교에
어떻게 들어가는지 였는데
찾아보니까 편입을 하는 분들도 있고
수능을 다시 보는 사람들도 있었지만
저는 그건 엄두가 안나더라고요 ㅜㅜ
특히 영어는 아예 못하기도 하고
이 나이에 수능을 본다는 것도
쉬운 선택은 아니잖아요..ㅎ
그래서 조사를 하다 보니까
1학년으로 들어가는 방법 중에서
내신 수능 영어 다 안들어가고
서류랑 면접으로 갈 수 있는 방법이
간호학과 대졸자전형이라는게 있었어요!
후기를 읽어보다 보니까 이걸로
저보다도 연세가 있는데
간호학과 들어가서 공부를
하고 있는 분들도 많이 있었습니다
정원 외 특별전형이라고 해서
티오도 많이 있는 편이고
일반적으로 간호대 가는 것 보다
경쟁률도 낮은 편이더라고요
일단은 동남보건대나 서울여자간호대
두군데를 목표로 공부하고 싶었는데
문제는 이게 대졸자 그러니까 최소
2년제 이상 졸업한 학력이 있어야
원서접수를 할 수 있는거였습니다
40대에 간호조무사 간호사 넘어가서
이제는 연봉도 좀 높게 받고
안정적으로 아이들을 키워고 싶었는데
대학 졸업 학력이 있어야
입시 지원을 할 수 있다는게 참...ㅎ
그래서 머리만 복잡하고
망연자실 하고 있던 차에
온라인으로 수업을 듣고도
전문대 학력을 만드는 방법이 있었어요!
교육부에서 운영하고 있는 거였는데
고등학교를 나왔던 사람이면
다른 조건 없이 접수 하면
시작할 수 있게 되어있기도 하고
애초에 평생교육이라고 해서
나이 많은 사람들도
공부를 할 수 있게 만들어둔거라
점수 따기가 좋아서 이걸로
간호조무사 하다가
대학교 진학 하는 분들이
되게 많이 있다고 했습니다
심지어 학기별로 년도별로
들을 수 있는 수업이 정해져 있어서
원래는 이것만 하면 2년정도
시간을 써야 된다고 했지만
다른걸로 학점을 더 만들면
기간도 1년 안쪽으로
단축할 수 있다고 해서
저도 용기를 내 보기로 했어요
근데 솔직히 제가 이걸 하기로
마음 먹은 큰 이유는
도와주신 선생님 덕분이었어요
간호조무사 간호사 차이 때문에
답답해서 이제라도 해볼려고 한건데
그래도 현실적인 문제들이 있으니까
선뜻 시작하기는 어려웠죠
근데 선생님이 저를 위로하기 보다는
약간 진심으로 한마디 해주시더라고요
10년 전에 꿈을 잊지 못해서
다시 도전하는 상황인데
지금 도전도 안하고 폭기하면
10년 뒤에 다시 후회하실거냐고
도와줄테니까 도전해보자고
나이는 저보다 어린 것 같은데
이끌어준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ㅎㅎ
아무튼 그렇게 수업을 듣기 시작했는데
동영상 강의는 2주 안에만 봐도 되서
주말로 밀어두거나 해도 되니까
간호조무사 근무 하면서도 할만했고
시험이랑 과제 이게 걱정이었지만
간호학과 합격 해야 된다고 하면서
옆에서 점수 관리 하기 좋은
노하우를 알려주셨다 보니까
생각보다 어렵지 않게
괜찮은 점수를 받았어요!
이런 식으로 공부를 하고
전문학사 학위를 받아서
대졸자전형 지원 했는데
정말 감사하게도 지금은 합격해서
공부 끝내고 간호사 국시까지 패스했어요
진짜로 제가 할 수 있을거라고
믿으면서 시작한건 아니고
그래도 인생에 후회는 남기지 말자 싶어
한번 도전해 봤던 거였는데
남편도 처음에는 반대 했지만
지금은 와이프가 전문직이라고
저보다 더 좋아해요 ㅎㅎ
만약에 간호조무사 간호사 찾아보고
예전의 저 처럼 고민이 많은 분들이 있으면
이 이야기가 조금은 도움이
될 수 있었으면 좋을 것 같아요
저도 못할줄 알았는데
지금은 졸업 했으니까
열정이 있는 분들이 있다면
포기하지 말고 도전해 보시라고
꼭 한번 말슴 드리고 싶고
저 혼자였다면 안됐을텐데
도와주셨던 선생님한테 감사드린다고
인사 꼭 남겨 드리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