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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하루를 바꾸는 가장 쉬운 방법

생각 하나로 달라지는 하루의 기분

by 아카



창밖으로 비치는 햇살,

부엌에서 솔솔 나는 커피 향,
무심코 핸드폰을 켜고 마주한 뉴스 한 줄.


아침에 눈을 뜨고 처음 바라본 모습이, 오늘 하루의 기분을 결정할 때가 있다.


그런데 가만히 생각해 보면, 우리는 단순히 보이는 걸 보는 게 아니라 '보고 싶은 것'을 보고 있는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눈 오던 어느 날


아침 출근길, 추운 날씨처럼, 투덜대며 몸과 마음이 얼어 있을 수도 있다. 반대로 '따뜻한 커피 한잔 마시며 파이팅 해야지.'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지금 내 기분을 만드는 건 무엇일까?
오늘 아침 기분이 좋은 건, 창밖으로 보이는 푸른 하늘이었을까?
아니면, 어제 잠들기 전에 읽었던 글 한 편이 남긴 여운 때문이었을까?

복잡한 거리처럼, 내 마음도 그럴 때가 있다.



반대로, 와이프와 다투거나 언짢은 일이 생겨서 마음 무거운 날에는 사소한 한마디가 계속 머릿속에서 맴돌고 사라지지 않는다.


이런 걸 보면, 우리 마음속 시선이 어디로 향해 있냐에 따라 우리의 감정이 달라지고, 그 감정 상태가 나의 오늘을 좌우하는 것 같다.


똑같은 하루라도 긍정적인 부분에 집중해 보려 한다. 부정적인 부분만 계속 생각하다 보면, 사소한 일도 힘들고 어깨를 짓누르는 느낌이 드는 건 나뿐만이 아니겠지.

하루가 즐거우면, 퇴근길도 즐겁다.



요즘은 조금 더 신경 써서 아침을 맞으려고 한다.


매일 아침잠에서 깨어, 가장 먼저 필사를 하며 좋은 문장을 머금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꼭 필사가 아니더라도, 가벼운 스트레칭이나 창문 열고 신선한 공기를 마시거나, 좋아하는 음악을 들으며 하루를 시작하는 것도 좋다.



중요한 건 어떤 생각을 떠올릴지, 내가 무엇을 바라볼지 스스로 선택하는 것이다.


여러분들의 하루를 밝게 만들어주는 작은 순간이 있다면, 그게 무엇인지 한번 떠올려보라.


그리고 내일 아침에는 더 기분 좋은 것들로 채울 수 있기를 기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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