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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연경 Dec 24. 2022

Why 남프랑스 자동차 여행!

 뛰뛰빵빵,  남프랑스로 떠나요


남프랑스는 여러 면에서  자동차여행 하기 좋은 여행지 중의 하나랍니다.


아름답고 편안하며 독특한 자연이 있고 다양한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으며 많은 예술가들의 영혼이 아직도 살아 숨쉬고 있으며 유구한 역사도 남아있고 프로방스 지방의 유쾌하고도 인간적인 이야기들이 녹아든 여행지입니다. 화려하거나 웅장하거나 기이하거나 하지 않고 아주 복잡하지도 않습니다. 


니스와 에즈와 망통과 앙티브와 칸과 마르세유와 함께 남프랑스에서 지중해 바다의 아름다움을 소원 것 즐길 수 있어요.

유럽에서 제일 큰 베르동 협곡과 '이곳을 보지 않았으면 프랑스를 보지 못했다고 말해야 한다'는 카시스의 칼랑크는 우리를 대자연 앞에서 감동하게 하고 겸허하게 합니다. 신비의 샘으로 불리는 퐁텐 드 보클뤼즈의 샘에서는 이 작은 샘에서 그렇게 장대한 물줄기가 솟구쳤다고! 하게 되지요. 


남프랑스 여행에서는 다양한 액티비티들도 즐길 수 있습니다.

베르동 협곡에서는 번지 점프와 패러 글라이딩과 카약을 즐길 수 있고

카시스는 트레킹, 크루즈, 드라이빙으로 다양하게 석회암 절벽군을 보고 즐길 수 있지요.

베르동 협곡의 포인트 서브라임 


2차 대전 후 남프랑스에 많은 문인과 예술가들이 모여들었습니다.

지중해를 따라 샤갈의 생 폴 드 방스, 망통의 장콕토가 있고

뤼베롱 산맥의 아름다운 작은 프로방스 마을에는 카뮈가 노벨문학상 상금으로 집을 산 루르마랭이 있고 피카소의 연인 도라마르가 살았던  메네르브가 있고 영화 '어느 멋진 순간'의 촬영지인 고르도와 쿠쿠롱이 있지요.


샤갈의 생폴 드 방스 


남프랑스의 아름다움을  세상에 알린 작가는 프로방스에서의 일 년을 쓴 피터 메일입니다. 

전 세계로 500만 부 이상이 팔려 나가면서  남프랑스 살기  로망의 싹을 틔웠지요.

남프랑스에서 가장 영향력이 있는 화가는 아를의 고흐와 엑상프로방스의 세잔이겠지요. 

고흐와 세잔은  이 지역의 아름다움을 원 없이 그렸고 

여행자는 그들의 자취를 따라가며 작가의 시선으로 이들이 사랑한 남프랑스를 경험해 볼 수 있습니다.


아를릐 반고흐 카페 
세잔이 즐겨 그린 엑상 프로방스의 생트 빅투아르 산 


님, 아를과 같이 역사가 오랜 도시에는 로마 유적이 아직도 웅장하고 완벽하게 건재하고요,

로마시대 수도교인 퐁뒤가르는 제가 지금껏 본 수도교 중에서 가장 웅장하고 아름다운 수도교였습니다.

남프랑스의 아비뇽은요, 

교황의 유수라는 역사적 사건이 있는 아비뇽은 웅장한 교황청도 볼 수 있지만 연극 축제로도 아주 유명한 도시가 되었지요.

무너진 아비뇽 다리 위에서  우리에게도 익숙한 동요 '아비뇽의 다리 위에서'라는 노래도 불러보고 노는 겁니다. 

로마 시대 수도교 퐁 뒤 가르 


남프랑스에서 사람들의 발길이 아직 뜸한 곳이 있다면 까마르그 습지가 되겠습니다.

론강의 퇴적층이 넓은 삼각주를 형성했고 프랑스에서 가장 유명한 염전인 핑크 소금 생산지가 거기 에그모르트 성과 함께 있습니다. 

또 이 땅에 돛도 없이 떠내려와 복음을 전해 준 세 마리아들의 이야기가 서린 생트마리 드 라 메르와 

홍학을 비롯 철새들의 서식지인 광활한 카마르그 습지를 마주할 수 있는 남프랑스이지요.

릴케도 백여년도 더 전에 남프랑스 생트마리 드라 메르를 자동차로 순례여행하고 기록을 남겼더군요. 

'소금기 때문에 은빛 꽃처럼 빛나는 카마르그' 라고 편지에 썼습니다.


까마르그 습지의 핑크 염전 


남프랑스의 가장 독특한 아름다움을 보려면 6월 말 7월 초의 라벤더가 만발한 풍경이겠고요.

이 시절은 너무 덥고 써머시즌 시작이니 미리미리 준비를 많이 하시기를 바랍니다.


발랑솔의 라벤더


아를에서 여행을 확장시켜 몽펠리에, 툴루즈, 루르드, 안도라를 거쳐 바르셀로나를 향해 갈 수도 있는 남프랑스이고 니스에서는 모나코 망통을 거쳐  이탈리아를 향해 갈 수 있는 남프랑스입니다.

아비뇽에서는 리옹을 거쳐 제네바로 갈 수 있는 코스가 있겠고

툴루즈에서 Tarn 강을 따라가다가 리옹으로 가는  여정도 괜찮습니다.


남프랑스 여행 적기는 4월부터이지만 한겨울에도 여행이 가능한 곳이 남프랑스겠고

이제 내년 여행을 준비하는 분들은 시동을 거셔야 해요.

직항이 없으니  외항사 항공 티켓을 살펴야겠고

렌트도 미리미리 준비하셔야지요.  


저는 그동안의 저희 유자유럽 카페 홍보용으로 써 온 '뛰뛰빵빵 남프랑스'를  전자책으로 발간을 서두르려 해요. 

뛰뛰빵빵 남프랑스는 저 혼자 쓴 책은 아니랍니다.

저희 회원님들의 소중한 정보와 사진이 많이 들어갔습니다. 


2023년 남프랑스 여행, 많이 가시기를 바래요^^


저의 뛰뛰빵빵 남프랑스 브런치북입니다.



https://brunch.co.kr/brunchbook/mycartr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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