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째 에필로그: 조금은 불안한 마음일지라도

26년 2월 네 번째 시선

by Ludens

미소 지을 소식이 많은 나날임에도

내 마음 한편 날 사로잡는 마음 하나가 있으니


애써 잊으려 하면 할수록 오히려 선명해지고

온갖 상상의 나래를 펼쳐 잠 못 이루는 곤욕과 함께


날 괴롭히지.


꼬리에 꼬리를 물며 최악의 시나리오를 굳이 굳이

써 내려가는 내 머릿속은 연기를 마신 듯 지끈거리네


머리를 부여잡고 있는 지금

조금은 불안한 마음일지라도


뿌연 안갯속을 헤쳐 나와

이겨낼 너라는 걸 알기에


잠시 쉬어가도 괜찮아.

그래도 괜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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