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17 DC히어로들이 한자리에 무비월드!!!
오늘도 좀 일찍 깼는데 뭉개다 보니 8시가 금방이네. 남은 빵 데워먹고 챙겼다. 리셉션이 아직 안 열어서 수영장 금고에 보증금을 넣어뒀다는 문자가 왔다. 문자를 보며 퀘스트 깨듯이 따라 하니 금고 바닥에 보증금이 숨겨져 있었다. 찾고 나서 워너브러더스무비월드 안 갈까도 했는데 브리즈번 가는 길에 있기도 하고 짐보관도 가능하고 간사람들이 대부분 괜찮았다기에 가보기로 결정했다.
Warner Bros. Movie World
트램 종점에서 내려 버스로 환승. 여기는 사람 안 많다던데 그래도 오픈런이 꽤 있다. 입장하고 로커 12달러 내고 열었는데 이럴수가! 캐리어가 안 들어간다. 블로그에 누가 1시간 이내는 무료라드만 환불이 안된다. 시드니대학교에 이어 또 잘못된 블로그 정보. 이렇게 멍청비용 발생했다. 결국 다른 로커 구역으로 가서 20달러 다시 내고 큰 칸에 넣었다.
짐 맡겨두고 본격적으로 어트랙션 깨기 시작!
그린랜턴코스터 줄은 짧지만 타는 것도 짧다. 끝자리 앉으면 원심력이 센 편
DC라이벌하이퍼코스터 줄은 좀 길다. 줄 서다가 싱글라이더 줄 있는 거 발견하고 섰는데 확실히 빨리 입장한다. 이건 좀 길어서 더 재밌다.
와일드웨스트폴스어드벤처라이드 a.k.a 후룸라이드 그냥 뚝 떨어지고 끝 일 줄 알았는데 나름 구성이 있다. 뒷자리라 그런가 많이 젖지는 않았다.
저스티스리그3D 이건 싱글라이더가 없다. 20분 정도 기다렸다 탔는데 아 허접하다 너무 허접하다.
캣우먼 공연은 경찰 둘과 나름 액션 짧게 보여줌
쉘위댄스 공연은 라라랜드 OST로도 춤추고 이건 볼만했다
마릴린 공연도 살짝 볼만한 정도
안 타본 거 타려다 허접하고 싱글라이더 안되는 거 타느니 그냥 더 재밌는 거 타기로 DC라이벌하이퍼로가서 다시 싱글라이더에 줄을 섰는데 같이 안 타도되는 사람들이 빨리 타려고 그냥 싱글라이더에 줄을 섰다. 일반줄이랑 대기시간이 비슷하거나 약간 짧은 정도로 별 차이 없었다.
헐리우드스턴트드라이버 약간 관객 참여도 시켜서 영화제작하는 느낌으로 제작하는데 카 체이싱이 꽤 재밌다.
끝나니 2시 반 늦은 점심은 고담시티에서 핫도그는 양도 꽤 되고 그리 비싸지 않았다. 여기도 새들이 떨어지는 음식물을 노린다.
먹고 퍼레이드까지 시간이 남아 기념품가게 왔는데 꽤나 허접해서 사지 않기로.. 퍼레이드는 디즈니처럼 화려하진 않지만 볼만하다. 아쉬운 건 오갈 때 손을 전부 내 건너편 쪽으로만 흔들어 줬다. 끝나고 갈랬는데 스쿠비4D가 바로 있어서 줄 섰다. 별 기대 없이 줄 섰는데 이거 재밌다. 4D효과도 괜찮은 편이다. 목 뒤에서 나오는 바람이랑 물은 좀 이상하지만.
열지 않은 어트랙션이 좀 있고 특히 메인이라고 할 수 있는 슈퍼맨이스케이프가 열지 않아서 아쉽지만 반나절 이상을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즐겼던 곳이라 와볼 만한 곳이었다.
이제 마지막 도시 브리즈번으로 간다. 버스 타고 열차 타고 다시 버스 타려는데 폭우가 내린다. 진짜로 폭우이다. 그래도 지붕이 있어서 다행이지. 버스 줄 서있는데 다른 버스가 앞으로 한대 더 온다. 우르르 몰려갔는데 그 차는 영업종료. 다시 줄로 돌아왔는데 좀 뒤쪽으로 밀렸지만 그래도 한 번에 탔다.
YHA Brisbane City
버스 내리고 좀 걸어서 도착한 숙소는 멜버른에서 묵었던 숙소와 같은 브랜드였는데 루프탑이 멋있는 곳이었다. 이번에도 도미토리는 2층침대 위칸 당첨. 여기는 방에 라커도 침대옆에 붙어있어 이용하기 편했고, 멜버른에서는 콘센트가 모자라 불편했는데 라커 안에 콘센트가 있어 편리했다. 보통 밑에칸 침대가 밑에 라커를 사용하는데 특이하게 내 밑칸 분은 위칸 라커를 사용 중이었다. 아마 별생각 없이 일어서서 짐을 넣었나 보다.
루프탑이 핫 했지만 나 같은 아싸는 낄 수가 없기에 저녁으로 가라아게 하나랑 맥주 한잔했다. 가라아게 맛있는데 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