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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대륙 발견 미국서부 9 - 샌프란시스코

2025.01.09 골든게이트브리지에서 베이브리지까지

by 액션가면

나는 산호세 공항에 도착할 때부터 샌프란시스코를 여행한다고 생각했는데 진짜로 샌프란시스코 가는 날은 오늘이다.

첫 코스는 당연히 금문교. 금문교를 건너서 뷰포인트를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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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포인트 가서 보니 그렇게 크게 보이지 않기도 하고, 옆모습을 볼 수 있는 게 좀 아쉽지만 그래도 알카트래즈섬과 샌프란시스코 스카이라인이 한눈에 보이니 좋다. 그래서 그런지 사람도 바글바글하지는 않고, 이런 대도시는 당연히 주차 요금을 받을 것 같지만 주차도 무료이다.

다음은 다시 금문교를 건너와서 팰리스 오브 파인아트로 향했다. 샌프란시스코가 파나마운하 완공을 기념하며 세운 곳이지만 나에겐 알카트래즈와 같이 영화 더록으로 익숙한 곳. 동네 집들이 이뻐 여기 살면 좋겠단 생각이 들지만 엄청나게 비싸겠지?


어제 다 같이 흑백요리사를 보는데 마침 우리가 갈 피어39에서 힘들 때 클램차우더를 먹으며 버텼단 얘길 트리플스타가 한다. 이 동네 힘들 때 먹기엔 비쌀 텐데? 그 클램차우더도 먹고 동네가 약간 래트로풍이라 보는 재미가 있다. 얼핏 보면 부둣가에 웬 마대자루 쌓아뒀나 싶은데 자세히 보니 바다사자들이 무리 지어 올라와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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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동네에 있는 부바검프는 영화 포스터의 장면을 테마로 한 포토존이 있어서 포스터의 느낌을 약간 살려서 찍어봤다. 그렇지만 신발이 미국인 기준이라 너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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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브리지를 보러 링컨공원을 가는데 여기도 구글오피스가 있어 사진 몇 장 찍어 봤다. 공원에 엄청 큰 화살이 있는데 큐피드의 화살이다. 사랑의 도시 샌프란시스코를 의미하고, 아메리카 원주민을 상징하기도 한다. 그래서 하트는 안 보이게 땅속 방향으로 한듯하다. 샌프란시스코의 문화와 독창성도 나타낸다는데 이건 약간 좀 짜 맞춘 느낌이다.

집에 오는 길에 장을 보고 와인 한잔 마시고, 미드에서나 보던 에그노그도 처음 먹어 봤는데 이거 맛있다. 근데 달아서 많이는 못 먹겠다고 생각했지만 한 병 다 마셨다. 달달한 게 잘 들어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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