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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대륙 발견 미국서부 8 - 캐멀

2025.01.07~08

by 액션가면

1박 2일 캐멀투어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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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기 전에 생필품을 몇 가지 사러 한인마트를 들르는데 정말 불편함 없을 정도로 웬만한 건 다 있다. 떡집에 족발도 있고 뚜레쥬르까지 있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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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시간여를 달려 캐피톨라에 도착했다. 커피 한잔 테이크 아웃해서 피어 산책을 하는데 물개가 있다! 이런 나무 피어 좀 부럽다. 바닷가 근처서 간단하게 점심 먹는데 미국미국 하다. 열흘이 넘었지만 아직도 이런 게 신기하고 재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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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멀로 가기 전 산타크루즈 들러 벌브커피에 들렀다. 북부 캘리포니아에서 시작한 브랜드인데 블렌딩을 하지 않고, 로스팅도 적게 해 원두 본연의 맛을 강조하는 브랜드이다. 산타크루즈에 있는 매장이 본점인데 산미 약간 있고 강하지 않아 좋다. 원두도 하나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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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시픽 그로브에서 시작해 페블비치를 지나 캐멀까지 이어지는 유명 드라이브 코스 17마일 드라이브를 지나는데 이게 사유지라 입장료가 있다. 소나무가 있는 바닷가라 언뜻 제주 비슷할 것 같지만 이곳 특유의 분위기가 있다. 보면 볼수록 이게 사유지라니 계속 감탄의 연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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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캐멀 도착

캐멀이 휴양지라 숙소가 비싼 편이라 가격을 생각해 많이 안 비싼 숙소라 별로일 거라고 하더니 숙소가 너무나 이쁘다. 벽난로도 있다! 많이 춥지 않고 너무 건조해서 벽난로는 갬성을 느끼기 위해 잠시 밖에 틀 수 없어서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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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길이 구불구불해 멀미를 한 건지 컨디션이 떨어져 침대서 잠깐 눈 좀 붙이고 밖에 나갔다. 동네가 아기자기한 맛이 있네. 조금 쉬는 사이에 해가 져버려서 아쉬운데 낮에 보면 더 이쁠 것 같다.

저녁은 시끌시끌한 지중해 스타일의 음식점을 갔는데 라이브로 노래도 불러준다. 약간 시끌시끌한 분위기이다. 컨디션이 100프로가 아닌 게 아쉽네

아무래도 내가 생각하기엔 내 면역체계엔 없는 아메리칸 풍토병이 온 게 아닐까 싶다. 같이 다닌 3명 중 나만 두통에 약간 감기기운이 있었다. 그래도 자고 일어나니 100프로는 아니지만 좀 괜찮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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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캐멀비치까지 내려가봤다. 내려가는데 어제의 예상대로 마을이 아기자기한 게 이쁘다. 바닷가 와가는데 파도소리가 엄청 크다. 그렇게 깊지 않은데도 파도가 세고 해변이 넓게 트여있어 파도 소리가 크게 들리나 보다. 서핑하기도 좋아 보이고, 주민들이 개를 데리고 산책도 많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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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으로 가보려고 지인 분들이 예전부터 가보고 싶어 했던 바이시클을 11시에 오픈런했다. 주말엔 줄 서는 식당인데 평일 오전이라 여유롭다. 자리가 그렇게 많지는 않은데 직원이 엄청 많다. 뇨끼는 내가 생각한 거랑 좀 다르긴 했지만 맛은 있다. 컨디션이 별로였음에도 불구하고 잘 먹은 거 보면~ 주문하고 나니 화덕과 쌓여있는 피자박스를 보고 피자 맛집이구나 싶어 테이크아웃으로 피자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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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집으로 돌아와 낮잠을 좀 잤다. 휴가 중 낮잠 꿀이네. 치킨 먹기로 하고 한인타운으로 향했다. 여행 중 처음 먹는 한식인가? 한인타운은 약간 90년대나 2000년대 초반의 느낌이다. 생각보다 규모도 크고 재밌다!

치킨은 한국서 먹던 거보다 소스가 점도가 더 있고 약간 매콤한데 역시나 맛있다. 캐멀에서 포장해 온 피자도 같이 먹었는데 나한텐 좀 짜다. 현지인들에겐 안 짜서 좋다는 평이다. 예전에 하와이에서도 느꼈지만 미국 피자는 좀 짠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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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컨디션 안 좋았던 김에 약간 좀 쉬어가는 날이었던 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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