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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대륙 발견 미국서부 7 - 산호세1

2025.01.05~06

by 액션가면

If you're going to San Francisco

샌프란시스코(정확히는 산호세이지만)로 이동한다. 베이에어리어라기에 비행기표를 찾아보니 오클랜드 공항이 가까워 보여 거기는 우범지대라서 지인들도 가기 꺼려진다고 해서 다시 산호세행으로 예약했다.

비행기가 아침 7시 출발인데 이 나라는 검색이 철저해서 2시간 전에는 가야 여유가 있다니 4시에 일어났다. 아침에 편하고 빠르게 가려고 좀 비싸도 공항과 가깝고, 공항 무료셔틀도 제공하는 호텔로 잡았다. 근데 이 셔틀이 사람이 적을 시간대라서 운행대수가 적어 배차 주기가 좀 오래 걸릴 것 같아 걱정했는데 늦지 않게 와서 잘 갔다.

엇? 근데 이게 뭐지? 셀프 백드롭하니 체크인도 금방 하고, 30분 안에 보안검색까지 완료했다.


탑승시간이 6시 반인데 한 시간이나 남았다. 스타벅스에서 아이스 아메리카노 한잔 사서 작년(사실 며칠 전이지만)에 라스베이거스 호텔 크레디트로 사서 지박령처럼 따라다니던 스타벅스 치즈 플레이트를 드디어 먹게 됐다. 사실 이동 중 간식으로 산 건데 상온과 호텔 냉장고를 전전하다 이렇게 먹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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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승 완료하니 그냥 일찍 출발한다 와!

기내에서 와이파이도 된다 와!

텍스트 정도 속도는 무료다 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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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호세 도착해서 짐 찾고, 5분여 기다리고 예전 동료분들을 드디어 만났다. 20대 후반 30대 초반을 술과 개발로 불태웠던 동료분들. 제주에 왔을 때 잠깐 만나고 거의 10년 만인 것 같다. 집에 도착하니 미드나 영화에서 보던 리모컨으로 열리는 차고가 있는 그런 미국식 주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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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하게 짐 풀고 지인분이 일하시는 구글 캠퍼스 구경하고 몬탈보 아츠센터 산책을 했다.

장보고 들어와서 밥 먹고 너무 오랜만에 보는 사이라 밀렸던 대화랑 옛날 얘기가 밤늦게까지 이어졌다. 그래 이렇게 재밌게 놀던 사이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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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그리웠어


다음날은 지인찬스로 고대하던 마운틴뷰의 구글 본사 방문이다. 구글밥이 그렇게 잘 나온다던데 진짜 잘 나오긴 한다. 무려 무료이다. 지인까지 무료. 먹고 생과일주스랑 커피차까지 무료이다.

안드로이드 모형이 곳곳에 배치되어 있다. 캠퍼스가 워낙 커서 직원용 무료 자전거가 여기저기 배치된 것도 인상적인데 사람 사는 곳이 다 그렇지 우리나라 마트 근처에서 마트전용 카트가 보이는 것처럼 이 자전거도 가끔 캠퍼스 외부의 동네에서 가끔 보인다고 한다. 굿즈는 비싸기만 하고 딱히 살 거 없더라. 아쉽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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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탠퍼드대학도 가봤다. 돈 많고 똑똑한 사람들! 구글에서도 느꼈는데 생각보다 백인 미국인이 많이 안 보인다. 아시아계 사람이나 한국인도 많다. 캠퍼스가 엄청 크다. 여긴 건물을 잘 안 쌓는 편이라 그래서 더 넓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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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이렇게 두 곳만 방문했는데도 2만 보나 걸었다. 집으로 와서 어제 장본 스테이크와 맥주로 마무리!

오늘의 교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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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공부 진짜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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