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건강을 위한 퇴사 극약처방 5단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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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슴뛰는 삶의 시작, 액션랩
드디어 오늘,
사직서를 냈어요.
지난 1년 2개월 동안 프로퇴사러와 프로창직러 수업을 들으며 함께 퇴사를 준비했던 학생의 연락이다. 그녀는 충분히 준비가 되었다. 퇴사 후에 좋아하는 일을 바로 시작할 수 있도록 세팅해 두었고, 좋아하는 일이 안정화될 때까지 기본소득을 책임져줄 (일주일에 이틀만 나가도 되는) 회사도 프로창직러 수업의 프로젝트를 만들며 알게 되었다.
나 지금 퇴사할래!
그녀처럼 사직서를 내고 오늘부터 자유를 만끽하고 싶지만, 지금 당장 퇴사할 용기와 준비가 1g 부족할 때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 퇴사도 할 수 없고 회사도 다니기 힘든 진퇴양난의 상황이라면 5단계의 퇴사 극약처방 중 한 가지를 선택해보자. 이 극약처방들은 너무나도 퇴사를 하고 싶은데, 그럴 수 없었던 때에 심마니가 산삼 찾아 헤매듯 찾아다녔던 방법이다.
물론, 선택에 대한 기회비용이 따를 수 있다. 예를 들면, 승진이 늦어진다던가, 팀장의 눈 밖에 난다던가, 중요팀에서 하부팀으로 전근을 갈 수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게 다 무슨 소용이야! 내 정신건강이 먼저 챙기면서, 차근차근 인생의 다음 단계(퇴사)를 준비해야겠어.'라는 마음이 굳었다면 해보자.
5단계의 극약처방은 지금보다 회사생활을 ' 즐겁게', 퇴사 준비를 '가볍게' 만들어 줄 것이다.
1단계. 퇴사 시기를 구체적으로 정해 놓는다.
언제 퇴사하지? 매일 고민하는 것은 답이 없는 시험에 답을 찾는 것만큼 정신 건강에 좋지 않다. 차라리 달력에 3개월 뒤, 6개월 뒤, 1년 뒤의 날짜를 정해서 나만의 표식을 해 두자. 이제 언제 퇴사하지?을 고민하는 스트레스에서 벗어나, 남은 기간 동안 어떻게 퇴사를 준비하지를 구체적으로 생각하고, 행동하자. 혼자 하기 힘들다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 예를 들면, 혼자 퇴사를 준비한 나는 5년의 시간이 걸렸지만, 나를 찾아온 학생들은 대부분 1년의 준비기간 만에 안전한 퇴사를 선택할 수 있었다.
2단계. 회사가 다니기 싫은 (혹은, 견디기 힘든) 이유 3가지를 적어본다. 그중 한 가지는 하지 않는다.
하기 싫은 것 전체를 하지 말라는 것은 회사에서 불가능에 가깝다. 하지만 그중 하나 정도는 나를 위해 거절해 보자. 하나 둘, 거절하다 보면 꼭 해야 할 것만 나에게 돌아온다.
- 회식이 힘들다. >> 회식을 가지 않는다.
- 야근이 힘들다. >> 야근을 하지 않는다.
- 너무 많은 일이 힘들다. >> 지금 하는 일의 리스트를 보여주면서, 다른 일을 할 시간이 없다고 말한다.
- A라는 사람이 힘들게 한다. >> 무엇이라고 하든 마음을 쓰지 않는다. 1년 뒤면 보지 않을 사람이다.
혹시 지금 이런 생각이 드는가? 지구가 좁아서, 언젠가 마주칠 사람이니 잘 보여야 하지 않냐고. 당신이 멋지게 성장하면, 그 사람이 당신을 대하는 태도도 달라질 것이다. 그러니 절대, 쫄지 말자.
남에게 잘 보여야 하는 것보다 우선시 돼야 하는 것은, 나 자신에게 잘 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내가 정말 하기 싫은 일 한 가지는 '나 자신을 위해' 거절하자.
3단계. '회사의 의미' 포지셔닝을 새로 하자.
퇴사 시기를 정해 놓았으면, 회사 포지셔닝을 새로 하자. 회사를 다니기 싫은 곳에서 견뎌낼 만한 곳으로 마인드 세팅을 바꿔보자. 가령 이렇게 말이다.
- 정신 수양을 하고 있는 곳
나마스떼. 이 고통을 견뎌내면, 앞으로 다가올 어떤 고통도 쉽게 넘길 수 있을 것이다.
>> 실제로 그랬다. 퇴사 후, 앗 뜨거워! 하는 일들을 많이 겪어야 했다. 쉬운 인생은 없으니까. 하지만 회사에서 닦은 도의 기운이 워낙 강력해서, 덜 아프게 지나갈 수 있었다.
- 돈을 받으며 일을 배우는 곳
당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살고 싶다면, 믿어달라. 회사에서 지금 하는 그 일이 쓸모없어 보일지라도, 언젠가 쓸모를 발하는 날이 올 것이다.
>> 회사에서 진행되고 있는 조각조각의 일이 모여, 하나의 프로젝트를 만든다. 자신의 프로젝트 전체를 진행하는 날이 오면, 지루해하던 그 조각 같은 일이 꼭 필요한 날이 올 것이다. 그렇게 귀찮아하던, 선배의 세금 명세서를 대신 끊어주는 일도 말이다.
4단계. 회사 안에서 나만의 놀 거리를 만든다.
'정신 수양을 하는 곳, 돈을 받으며 일을 배우는 곳'으로만 회사를 다니기에 2% 부족하다면, 4단계를 추천한다. 회사 안을 나의 비밀 놀이터로 만드는 것이다. 가령 이렇게 말이다.
1. 회사에서 가장 000한 사람 찾기. 함께 점심식사 하기.
2. 회사의 인물 관계도 그려보기. 가장 핵심인물과 커피 마시기.
3. 회사에서 '내가 좋아할 만한 일을 하는 사람' 찾기. 친해지기.
앞으로 이야기할 5단계의 미치도록 즐거운 일이 생긴 이후 놀라운 일이 벌어졌다. 회사에서 놀이로 만난 사람들은 나의 프로젝트에 대해 흥미를 가졌고, 더 재미있게 놀 수 있도록 자신의 분야에 대해 전문적인 조언을 해 주었다.
5단계. 미치도록 즐거운 취미나 일을 만든다.
"사랑도 밸런스가 맞아야지. 너무 주기만 하면 받는 이가 고마운 걸 모르잖아. 그러니까 회사와 나, 우리가 사랑을 해야 한다면 짝사랑이 아닌 '썸'으로 하자. 서로 필요한 것을 밀당하며 주고받는 관계. 딱 그만큼만 하자."
- 책. 좋아하는 일 하면서 돈 걱정 없이 中에서
관심거리가 '회사' 단 하나뿐일 때, 나는 너무나 힘들었다. 회사생활 싫다 3종 세트의 굴레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고, 계속해서 나를 괴롭혔다. 그런데 늘 싫었던 회사가 '일 하는 곳'에서 더도 덜도 아니게 된 계기가 생겼다.
미치도록 즐거운 일이 생긴 다음이다. 모든 신경이 그곳으로 가 있어서, 회사에서 어떤 일이 벌어져도 무덤덤해졌다. 상사에게 혼나도 예전보다 화가 나지 않았다. 예를 들자면, 재미있는 티브이를 보고 있을 때, 옆에서 누가 말을 걸어도 들리지 않는 현상이랄까. 심지어 일이 많아져도 빨리 퇴근하고 싶어서, 일을 효율적으로 만들고 있는 나를 발견했다.
회사에 미치지 말자.
이왕 미칠 거,
내가 좋아하는 것에 미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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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진정 좋아하는 일을 찾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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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행력 연구소, 액션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