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른손은 너무 열심히 살았다 (8)
Q: 요즘 유난히 예민해진 순간은 언제였지
A: 소음 상황에서, 특히 예측하지 않은 순간의 소음에 예민해진다. 며칠 전, 집 근치 도서관에 가서 책도 읽고 글도 쓰려고 자리 잡고 앉았다. 하필 엘리베이터에 붙어 있던 안내문 내용처럼 '드드드드드' 공사 소리가 크게 났다. 참고 앉아 있는데 이번에는 뒷자리에서 두 명이 소곤소곤 계속 얘기를 한다. 문제 풀이를 하는 내용인 것으로 봐서 학생들인 것 같아 조금 대화가 멈출 때까지 기다렸다. 그런데 이번엔 사서 선생님이 자원 봉사하러 온 학생 태도가 안 좋다며 훈계 말씀이 이어졌다. 소음이 꼬리의 꼬리를 물고 나와서 가방을 챙겨 도서관을 탈출했다.
아마추어 허프로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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