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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정겸 Dec 19. 2022

Love in the air, love is all

-영구에게 보내는 편지 87

Love in the air가 아니라 “love is all”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사랑해”라는 표현은 아무리 많이 해도 듣는 이는 질려하지 않습니다. 

그런 표현이 인색한 사람은 사랑을 제대로 받아보지 못한 사람일 수도 있습니다. 

정말, 진심으로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이 표현을 하는데 쑥스러워할 이유가 없습니다.  

   


사랑이 헛되어서야 되겠습니까? 

사랑이 그냥 공중에서 맴도는( Love in the air) 

그래서 사랑이 헛된다고 생각하는 이유는 

사랑이 전부(love is all)가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일 것입니다.   

   


저는 자주 당신에게 “사랑한다”라고 말하는 이유는 

사랑이 헛되지 않고 우리 사랑이 아름답게 기억되길 원하기 때문입니다. 


훗날 생을 달리하여 

이 세상을 누군가 먼저 하직할 때 

그 사랑을 가슴에 간직하고 있다면 

먼저 떠나는 사람도 늘 당신을 그리워하며 행복해할 것입니다.

 제가 당신을 그리워하며 살아가듯이 말입니다. 

    


사랑합니다. 그래서 당신의 아픔까지도 사랑합니다. 

그리고 그 사랑을 영원히 가슴에 묻은 채 무덤 속까지 가지고 가려합니다. 


이런 저의 사랑을 사랑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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