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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볼테르 Mar 24. 2023

빌게이츠와 정유라 그리고 김정은

부모의 능력도 자신의 능력이다. 


하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

독서, 영화감상, 음악감상 등은 과거시절 이력서 혹은 자기소개란에 의무적으로 작성하던 시절이 있었다. 과거시절에는 독서의 습관은 부모의 유복함이 없으면 불가능했으며 영화나 음악 또한 감상할 만큼의 시설이 되지 않는 다면 불가능한 시절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OTT 그리고 유튜브 시대에서는 사실상 의미가 없는 취미 이거나 정말 마니아 층이 아니면 하기 힘든 취미생활이 되었다. 



인간 삶에서 부모를 잘 만나는 것도 능력이다. 


빌게이츠는 성공은 부모의 능력 50%와 IT버블경제의 산물이다. 빌게이츠가 학교를 하버드를 자퇴하고 집 창고와 실리콘벨리에서 창업을 할 때 막막함이 있었다. 하지만 부모님은 그 당시 세계적인 회사인 IBM의 경영진과 사회활동을 함께 하였고 그 인맥을 통하여 IBM에 운영체제를 MS-DOS를 납품할 수 있었다. 물론 IBM이 개방형 PC와 소프트웨어를 우습게 본 이유도 있었지만 빌게이츠는 부모님의 덕과 시대의 운을 타고나 사람이었다. 


박근혜 게이트에서 이슈의 인물이었던 정유라 역시 부모님의 덕을 본 사람이었다. 학교부터 사회활동까지 유명 정치인의 능력에 힘입어 타인보다는 많은 것을 누렸다. 물론 차 후 연예인들 마냥 사람이 평생 듣기도 힘든 만큼의 비난을 받기도 하였다. 


김정은의 독재 3대 세습은 가장 한국적이기도 하고 사회주의 진영에서 가장 특이한 사례이기도 하다. 물론 카스트로 형제의 독재가 60년 가까이 지속된 형태도 있지만 북한의 3대 세습을 넘어 4대 세습을 준비 중인 모습은 왕족이 아닌 이상 특별한 사항이다. 북한의 우방인 중국의 태자당 출신의 시진핑과 러시아의 KGB 출신의 푸틴의 경우 운과 타이밍이 작용했다면 북한의 김정은 경우는 절대적 부모의 능력인 셈이다. 


(글을 작성하기 위 특정 부문만 강조 하였다.)



부모를 잘 만난 사람들 

현대의 정몽구 회장 삼성의 이건회 회장은 2세대 이기도 하지만 1.5세대로 분류가 되기도 한다. 기업을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시키는데 1세대 들과 함께 했다는 점 그리고 기업을 위해 교도소를 다녀왔을 만큼 기업에 대한 책임도 다 했다. 


https://brunch.co.kr/@adamscar/323


이제는 다른 시대가 되었다. 삼성, SK, 현대, LG는 더 이상 대한민국 기업이라고 힘들다. 내수에 전념하는 기업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만큼 부모세대만큼 한국에 대한 애착도 별로 없다.(이건 기업뿐만 아니라 세대의 현상이기도 하다)


과연 반도체 대란이 다가오는 시대에서 삼성과 SK 같은 기업의 오너들은 어떤 선택을 할지 궁금하다. 이재용은 중국과 미국 사이에서 어떤 선택을 할 것이며 소버린 사태를 겪은 최태원은 알케미스트를 반도체를 위해 사용할지 아니면 경영권 방어 차원에서 사용할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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