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여기까지

완벽하지 않아도 삶은 굴러간다

by 여운

접시를 말끔히 닦아 수납장에 정리하고, 싱크대는 완벽하게 정돈하고 싶다.

빨래도 색깔별로, 어른옷 아이옷 따로 세탁해서 종류별로 반듯하게 개고 싶다.

아이 장난감은 새로 소독해서 종류별, 색깔별로 분류해서 예쁘게 세팅하고 싶다.

그러다 보니 시작은 했는데 끝은 못 낸 일이 집 안 곳곳에 남는다. 설거지는 절반쯤 남아 있고, 빨래는 개어야 하는 상태로 의자 위에 쌓여 있다. 아이들 장난감은 정리하다가 중단된 상태다. 이상하게도 대충 끝내는 게 더 어렵다. 차라리 안 하는 게 마음이 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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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해내는 방법보다, 흔들리는 순간에도 중심을 잃지 않는 방식을 고민해왔습니다. 삶의 부담을 줄이는 이야기들을 차분하게 풀어가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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