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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빛소금 Feb 24. 2020

일기

새벽 감성

1 나는 나 스스로 절제력이 부족하여

아예 차단을 해야 속이 풀린다

그걸 알기에 다시 카톡을 지웠다

분명 불편함을 겪겠지만

이번이 처음도 아니고 세컨폰에 깔아 두었고

영어 스터디도 다음 달 둘째 주면 끝나니

대안이 생기리라 믿는다

(일일이 사람들에게 카톡 지웠다고 말 하기도

그래서 그냥 브런치에라도 써둔다)


2 {_____의 커피}

에세이 수업 글감이다

이번 주는 수업 내용을 참고하여 쓴 후 낭독해가며 수정하고 한국어 맞춤법 검사기도 쓴 뒤 제출하는 것이 추가됐다

내 글이 첫 번째여서일까 내 기준에서 봤을 때 탈탈 털렸다

아무도 내 글에는 인터뷰 질문을 하지 않았다

심지어 내 작가 소개는 언급도 안 한 것이 내심 서운하여 여쭸더니 다른 사람들의 글에 비해 글에서 이것저것 많이 얘기를 해서 라고 하셨다(열 한 사람의 에이포 한 장짜리 글과 대충 세줄 정도의 작가 소개를 다 봐야 하는 상황)

나는 궁금한데 내 작가 소개가 어떤지 끄응


3 희망고문

좋아했지만 잘 안 된 애가 있는데 SNS도 서로 안 끊었는데 그 애가 웬일로 내 스토리를 봤다

이건 나의 희망고문

걔는 아무것도 아닐지라도

나에겐 크나큰 희망고문이다

시간이 꽤 흘렀는데도 왜 이러는 건지 참


2020.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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