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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빛소금 Jun 29. 2020

유혹의 기술

로버트 그린 지음

누구나 주목을 받고 싶고, 매력적인 사람이 되고 싶어한다. 유혹은 곧 권력이다.


따라서 상대의 생각을 읽는 것은 그 사람을 공략하기 위한 첫 번째 전술이다.


누구나 매력적이고 설득력 있는 사람이 되고 싶어한다. 바로 그런 사람이 될 수 있는 유혹의 기술을 제시하는 것이 이 책의 목적이다.






아이디얼 러버는 자기 속에만 매몰되어 살아가는 세상에서 사막의 오아시스와 같은 존재가 될 수 있다. 사람들은 자신의 욕망을 충족시켜주는 존재, 곧 환상을 현실로 만들어주는 존재를 결코 거부할 수 없다. 카사노바처럼 삶의 즐거움과 쾌락을 가져다주는 존재라는 평판을 받게 될 경우에는 훨씬 더 쉽게 상대방을 유혹할 수 있다.




사람들은 대부분 타인들이 평가하는 것보다 스스로를 더 위대한 존재라고 믿는다. 그들은 내면 깊숙한 곳에 실현되지 않은 이상을 가득 담고 살아간다. 그들은 예술가, 사상가, 지도자가 될 수 있지만, 외부의 현실에 억눌려 제대로 자신의 이상을 펼치지 못한다. 바로 이런 생각을 건드리면 사람들은 쉽게 유혹에 넘어간다.


아이디얼 러버란 사람들이 살아가면서 잃어버린 이상이 무엇인지 파악해 그것을 일깨워주는 존재다. 다시 말해 그는 우리의 이상을 반영해주는 존재다. 우리는 아이디얼 러버에게 우리의 욕망과 이상을 투사한다. 카사노바와 퐁파두르 부인은 목표물을 단순히 관능적인 쾌락으로만 이끈 것이 아니라 사랑에 빠지게 만들었다.






댄디


댄디는 살아가는 방법을 터득한 사람이다. 댄디는 일이 아니라 즐거움을 위해 산다. 그는 자신의 환경을 아름답게 꾸미는 한편, 먹고 마시는 일에도 격조와 풍미를 중요시한다.


댄디가 되려면 여성성과 남성성을 동시에 지녀야 하고, 뻔뻔스러우면서도 매력적이어야 하며, 교묘하면서도 노골적이어야 한다. 사람들은 대부분 세상의 눈치를 보며 살아가지만, 댄디는 그런 데 전혀 신경 쓰지 않는다. 댄디가 강력한 유혹의 힘을 지닐 수 있는 것은 그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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