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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빛소금 Mar 24. 2021

열 문장 쓰는 법

못 쓰는 사람에서 쓰는 사람으로 11 { 여러 문장으로 나누어 쓰기}


나는 나 자신을 변화시키기 위해서, 그리고 더 이상 이전과 똑같은 것을 생각하지 않기 위해서 글을 쓴다.

[푸코, 사유와 인간]



- 전체를 조망해 가며 글쓰기

- '나'에서 벗어나 다양한 화자의 입장에서 상황을 생각하고 묘사하고 설명하는 연습하기


- 5년이나 10년 뒤엔 책 띠지에 '사람이 직접 쓴 에세이!'라는 문장이 등장할 수도 있는 망할 놈의 시대에 살고 있다고 스스로 위로해도 좋다:)




나는 삼십  초반의 한국 여성으로 이름은 정소영이고, 혼자 살고 있으며, 삼십 대가 되니까 어렸을  그때 당시 삼십  였던 언니들이 하던 얘기들이 자꾸 생각나는 와중에, 친구에게 전화가 왔는데,  우리 건강 챙길 나이라고 도수치료받았다며 나도 얼마  치킨을 시켜먹고, 탈이 나서 5-6 뒤에도 여전히 아파 약국에  약을 지어먹고 죽을  먹었단 얘길 하며 서로의 건강의 안부를 주고받았는데, 친구에게 저녁을 무얼 먹었는지 물어보니 엄니와 튀김을 먹었다고, 나는 무얼 먹을지 물어보니 떡볶이를 먹으라고 추천을 해주는데, 진짜 떡볶이  먹고 인증 보내니 친구는 나에게 소녀라고 하며 주위에 천사들이 많다고, 소녀인  동의하기 어렵지만 천사들이 많은  동의한다고, 얼마  어떤 친구는 당근 마켓에 내놓으려던 커피포트를 나에게 줬다고,  주위의 많은 천사들에게 감사할 뿐이다.


여러 문장을 한 문장으로 바꿔 본 글.




https://brunch.co.kr/@addsy/289

처음 쓴 글.



나는 삼십  초반의 한국 여성이다.  이름은 정소영이고, 혼자 살고 있다. 삼십 대가 되니까 어렸을  그때 당시 삼십  였던 언니들이 하던 얘기들이 자꾸 생각나는 요즘이다. 친구에게 전화가 왔는데, 그렇게 건강하던 내가 도수치료를 받았다며 우리 진짜로 건강 챙길 나이라고 했다.

 나도 얼마 전 치킨을 시켜먹고, 탈이 났는데 5-6일 뒤에도 여전히 아파 약국에 가 약을 지어먹고 죽을 사 먹었단 얘길 하며 서로의 건강에 관한 안부를 주고받았다.

 친구에게 저녁을 무얼 먹었는지 물어보니 엄니와 튀김을 먹었다고 했다. 요즘 먹고사는 문제가 귀찮아서 나는 무얼 먹을지 물어보니 떡볶이를 먹으라고 추천을 해줬다. 진짜 떡볶이를  먹고 인증샷을 보냈다.

 친구는 나에게 소녀라고 하며 주위에 천사들이 많다고 말했는데, 친구가 장난을  건지 진심인 건지는 모르겠으나 소녀인  동의하기 어렵지만 천사들이 많은  동의한다. 얼마  어떤 친구는 당근 마켓에 내놓으려던 커피포트를 나에게 줬다.  주위의 많은 천사들이 있어 오늘도 감사하다.




또다시 고쳐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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