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 최최최최최종.ver
“이번이 진짜 마지막 다이어트.”
해마다, 혹은 삼일에 한 번쯤은 그렇게 다짐했습니다.
저도 그랬습니다. 뜻하지 않게, 정말 마지막 다이어트가 되긴 했지만요.
혹시 지금 이 책을 든 당신도,
‘날씬한 필라테스 강사’의 조언을 기대하신 건 아닐까요?
그렇다면 미리 사과드릴게요.
저는 그런 몸매와는 거리가 멉니다.
제 마지막 다이어트는,
폭식증으로 70kg 즈음까지 불어나면서 끝이 났거든요.
10년 넘게 운동을 지도했고,
그보다 배로 오랜기간 다이어트를 해왔지만
제가 찾은 성공법은 단 하나였습니다.
“다이어트는, 내가 감당할 수 있는 방식으로
평생 해야 하는 건강관리다.”
그렇게 말하면 재미없다고들 하죠.
하면 된다도 아닌, 되면 한다를 논하는 시대에,
모두 알고도 실천하기 어려운 이야기니까요.
그래도 전 이야기하고 싶었습니다.
지금의 나와 목표 사이에 ‘합의점’을 찾는 것.
그게 시작입니다.
처음부터 100kg을 들 수 없듯,
내 몸 하나 건사하는 것부터 차근차근.
폭식증과 우울증으로
침대 아래 발도 못 내딛던 저였지만,
이제는 60kg의 몸으로
좋아하는 일을 하며 운동을 즐깁니다.
다이어트에 실패해도,
당신이 실패한 건 아닙니다.
몸과 마음이, 그 방식으로는 살아갈 수 없다며
당신을 지켜준 것뿐입니다.
그러니 천천히, 다시 시작해도 됩니다.
언제나 옳은 당신을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