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NA-6화
Q가 묻고,
현재 물리치료과 졸업 후 국시 준비를 하고 있는 20대 중반입니다.
국시 준비는 벌써 3번째인데, 이번에도 떨어졌습니다.
저는 사실 뷰티 업종에서 일하고 싶은데.. 부모님은 안정적인 직장이 중요하다면서 물리치료사 자격증 취득하기를 원하십니다.
제가 원하는 일이 아니니 공부에 집중도 안되고, 부모님의 말씀을 거역하기도 힘들고...
시간은 계속 흐르는데 아무것도 이루지 못한 채 20대가 끝날까 봐 두렵습니다. 저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흔희가 답하다.
Q님은 지금 ‘부모님이 싫어하시니까...’라는 이유로 본인이 해야 하는 중요한 결정을 회피하고 있습니다.
일단 진로에 대한 고민을 하기 이전에 부모님과 본인 인생을 분리하세요.
Q님은 성인이니 본인의 인생을 직접 결정하고 책임져야 할 의무가 있어요.
그리고 정말 뷰티 관련 업종만이 내 길이라고 생각했다면, 부모님이 기분 상해하시더라도 설득해서 본인 의지대로 밀고 나갈 수도 있었습니다. 재학 중에 전과를 하거나 편입하는 등 충분한 노력을 해볼 수 있음에도 아무것도 결정하지 않고 시간만 보내지 않았나요?
더더군다나 ‘뷰티 업종 일’이란 것도 너무 모호합니다. 좀 더 구체적으로 꿈을 그릴 필요가 있어요.
일단 지나간 일은 지나간 일이고, 앞으로 해야 할 일이 중요합니다. 본인 인생 설계에 대해 깊이 고민해보세요. 선택은 물론 Q님이 하는 거지만, 제가 추천하는 방법은 투자한 시간이 아까우니 일단 물리치료사 자격증을 따는 겁니다. 그리고 소득 활동을 해서 경제적으로 먼저 독립을 하세요. 부모님으로부터 경제적 독립을 해야 정신적 독립도 할 수 있습니다. 그 후에 본인이 원하는 뷰티 업종 일을 틈틈이 시도해보는 겁니다.
적성은 직접 그 일을 해봐야 맞는지 알 수 있습니다. 본인이 싫어했던 물리치료사가 생각보다 잘 맞을 수도 있고, 뷰티 관련 일이 생각보다 맞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더 이상 고민으로 아까운 인생을 흘려보내지 마시고, 무슨 일이라도 일단 결정해서 부딪혀보세요.
그리고 어떤 결정을 내리든 ‘남이 살아주지 않는 내 인생’이라는 것을 항상 염두에 두는 것 잊지 마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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