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필로그

by adhdcafe

ADHD 독서동아리 활동을 리드하며, 족히 50여권의 도서들을 읽었고 그 기록들이 파일로 저장되어 있다. 여기에 다 풀어놓기 부끄러운 속내도 있고하여서... 이만 개인 독서 노트 연재를 여기서 일단락 지으려 합니다.


6단 책꽂이 가득 adhd 관련, 아이치료 관련 책들이 빼곡히 꽂혀 있다. adhdbook 다음 카페에 더 많은 책 목록들이 수집되어 있다.


그러나 기록들은 기록일 뿐, 한 가닥의 실천이 중요하다.


읽고 쓰고 나를 부단히 깎아야 하는 시간들이 이어져 왔고 앞으로도 숱한 시간들이 남아있다. 그런 것들이 숨통을 조여오는 듯한 느낌이 들 때도 있다. 죽을 때까지 자식 걱정을 짊어지고 살아갈 것 같은 암울한 생각도 있다. 하지만 아들의 속도대로 성장할 것이다. 그 안에서 울화로 속이 터지고 나의 바닥을 경험하고 그렇게 흔들리는 시간들조차도 주님 앞에서 영 무의미하지는 않기를 바란다.


이 긴 터널을 지나고 돌아보면 부끄럽고 죄스러운 날들이 많아서 한스럽다. 사랑하는 아들을 사랑하는 방법이 어그러졌던 부분들이 후회스럽다. 여전히 아이를 교육하는 과정에 고민들이 한가득이고 앞으로 중등 고등을 지나 성인까지 이어지는 무수한 시간들이 남아서... 나의 주님께서 아들을 사랑하시어 복주시고 또 나에게 얼마간의 교육에 대한 통찰과 지혜를 주시며 ... 아들의 성장과 나의 성장을 도와주시길 ... 소망중에 기도하며 달려가보련다.




from 無 to 有

무엇을 써야 하니

뭔가 쓰고 싶다.

뭔가 써야 겠다.

왜 쓰기를 해야만 하는가?

왜 쓰기를 멈출 수 없는가?


쓴다는 것은 나에게 살아있다는 존재 증명과도 같은 것이다.

서른이 넘은 어느 날 세수를 하다가 내 안에 언어가 차고도 넘쳐서

그 무엇이라도 자유로이 쓸 수 있을 것 같은 날들이 있었다.

그 날들을 그리 허망하게 흘려보냈다.


오늘 밤에 누군가의 글을 보다가 쓸 수 없을 것 같다는 불길한 감정이 몰려왔다.

음... 부러움 섞인 욕망이 꿈틀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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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에서 아이를 키웁니다. 독서와 산책을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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