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해버리기 작가
오늘의 해가 나를 따스히 비춰주는구나.
나무 그늘 아래 누워, 나무가 나를 반겨주는구나.
푸르고 푸른 하늘이 내 마음처럼 넓고,
하얀 구름이 나를 조용히 지켜주는구나.
푸른 하늘 아래 마음껏 뛰어놀아라,
내 사랑스러운 아기새야.
너의 마음속에도 따뜻한 알이 하나 품어지길 바란다.
나의 작은 꽃들아, 무럭무럭 자라다오.
그 알을 품고 꽃을 키우는 기쁨을
내 생에 한 번은 꼭 느껴보고 싶구나.
이 시를 쓸 수 있도록
연필이 되고, 종이가 되어준 나무들아—
너희의 숭고한 희생, 나는 결코 잊지 않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