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해버리기 작가
연필은
조용히
자신을 깎아가며
무언가를 쓰고 있습니다.
그 모든 수고를
우리는 당연하게 여깁니다.
선풍기도
쉴 새 없이
휘리릭
돌고 있습니다.
그 바람의 노력도
우리는 당연하다고 느낍니다.
당연하다고 느끼는 것들 속에
사실은 가장 중요한 것이
숨겨져 있습니다.
우리가 모르는,
소중한 사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