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키노라이츠 Oct 18. 2021

<베놈 2>로 돌아온 톰 하디의 '레전드'급 필모그래피

지난 13일 개봉한 <베놈 2: 렛 데어 비 카니지>가 100만 관객을 돌파하며 국내 박스오피스 1위의 자리를 지키고 있는데요. 오늘은 이 영화에서 베놈과 완벽 동화된 ‘에디 브록’ 역을 맡은 ‘톰 하디’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톰 하디 (Edward Thomas Hardy)

1977년 9월 15일에 태어난 톰 하디! 그는 10대 시절 방황하는 비행 청소년의 삶을 살았다고 하는데요. 그러다 20대 초반 영국 아침 프로그램의 모델 콘테스트에서 우승하게 되면서 모델 일을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자신의 뒤뚱거리는 걸음걸이 때문에 한계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해 그만두었죠. 이후 톰 하디는 연기자로 데뷔하게 됩니다.



레전드의 서막, 할리우드 데뷔작

톰 하디는 리들리 스콧 감독의 전쟁 블록버스터 <블랙 호크 다운>의 텀블리 역으로 할리우드에 데뷔했습니다. 영화 외에 무대연극 등지에서도 활동했고, <아라비아에서는 우리 모두 왕이다>에서의 연기로 로런스 올리비에 상에 노미네이트되기도 했죠.



톰 하디가 꼽은 흑역사

톰 하디는 2006년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미노타우르의 이야기를 모티브로 한 <미노타우르>에 출연했는데요. 하지만 이 작품에서 본인의 연기가 흑역사라고 생각하는데요. 연기를 준비하는 학생들이 자신감을 잃었을 때 자신이 출연한 <미노타우르>를 보면 자신감을 얻게 될 것이라는 자학 개그를 하기도 했습니다.



인간 고무줄의 시작

톰 하디는 영미권에서 <브론슨>으로 유명해지기 시작했는데요. 영국 역사상 최장기 복역수의 생애를 다룬 이 영화에서 장기 복역수 ‘찰스 브론슨’ 역을 연기했고, 사진만 봐도 보통 역할이 아닌 이 배역을 소화하기 위해 19kg의 근육을 찌우기까지 하며 상당한 공을 들였습니다. 이전 작품 <스튜어트: 어 라이프 백워즈>에서 노숙자를 연기하기 위해 체중감량 한 것을 생각하면 정말 대단한 노력이죠.



놀란 감독과의 첫 만남


2010년 작품인 <인셉션>에서의 ‘임스’ 역을 통해 톰 하디는 국제적으로 인지도를 올리기 시작했습니다. 다른 사람으로 둔갑해 표적을 숨기는 인셉션 팀의 위조꾼으로, 능글맞은 캐릭터였죠. 유독 마스크를 쓰고 등장하는 작품이 많은 톰 하디에게 <인셉션>은 출연했던 작품들 중 얼굴을 가리지 않고 출연한 영화의 대표격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거부할 수 없는 빌런 '베인'의 등장

2012년에는 <다크 나이트 라이즈>의 빌런 ‘베인’ 역할로 활약해 놀란 감독과 또 한 번 협업했습니다. 샤프한 이미지를 완전히 벗고 근육량을 14kg이나 키워서 강인한 이미지로 탈바꿈했는데요. 원작의 베인과는 거리가 멀었지만 독보적인 캐릭터성을 살려냈고, 영화 자체의 작품성과 흥행 성적도 좋아 엄청난 호평을 받았습니다.


30년 만의 새로운 '맥스'

매드 맥스 시리즈 30년 만의 후속작,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에서 톰 하디는 핵 전쟁으로 멸망한 22세기, 임모탄의 부하들에게 납치되어버린 ‘맥스’ 역으로 등장했습니다. 이 작품은 아카데미 시상식 기술 부문 상을 휩쓸었으며, 멜 깁슨에게서 이어받은 톰 하디의 맥스도 호평을 받았습니다.


레전드 남성미가 두 배

톰 하디는 영국의 전설적인 갱스터 크레이 형제의 일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 <레전드>에서 쌍둥이 갱스터 형제로 ‘레지 크레이’, ‘로니 크레이’ 1인 2역을 맡았습니다. 영화의 흥행은 실패했지만 톰 하디의 수트핏과 연기는 최근 틱톡과 유튜브를 통해 재조명되며 남성미의 아이콘이 되기도 했죠.



톰 하디의 아카데미 진출

다음 작품은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 함께한 <레버넌트>인데요. 톰 하디는 주인공 휴 글래스가 산속에서 곰에게 습격 당하자 그를 산 채로 묻어버리고, 반항하는 그의 아들마저 죽이고 식량을 탈취하는 악역 존 피츠제럴드 역할을 맡았습니다. 이 작품으로 아카데미 시상식 남우조연상에 노미네이트되기도 했습니다.



눈빛 연기만으로 스크린 압도

덩케르크 철수 작전을 배경으로 한 영화 <덩케르크>에서 톰 하디는 비행사 '파리어' 역으로 맡았는데요. 공중 전투 장면에서 마스크를 쓰고 눈과 눈썹만으로 감정을 표현해 내면서 짙은 인상을 남겼죠. <덩케르크>와 함께 톰 하디가 마스크를 쓰고 등장한 <다크 나이트 라이즈>,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도 모두 흥행에 성공하면서, ‘톰 하디가 마스크를 쓰면 영화가 잘 된다’라는 말이 생겨나기도 했습니다.



이제는 귀여운 파트너, 베놈

톰 하디는 2018년 개봉작 <베놈>에서 심비오트 베놈의 숙주가 된 열혈 기자 에디 브록 역으로 출연했죠. 이 영화에서 악당과 빌런 사이를 넘나드는 입체적인 캐릭터성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리고 지난 13일 후속작인 <베놈 2: 렛 데어 비 카니지>에서도 동일한 인물로 출연하면서 열연을 펼쳤죠.



톰 하디 작품들, 어디서 볼 수 있지?

키노라이츠에서 검색!


작가의 이전글 넷플릭스<너의 모든 것> '조',펜 바드글리 필모그래피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