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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Vintage appMaker Apr 18. 2023

어디서나 메모하기(생각관리)

개발자 생각 #57


생각은 한 순간에 머리 속에 지나간다. 그렇기에 생각이 사라지기 전에 “메모”를 저장하는 것이 좋다. 메모는 누구에게나 유익하다. 특히 글을 쓰는 것이 직업인 사람들에게 메모습관은 유익을 넘어서 반드시 체화해야 할 습관 중에 하나이다. 그런데 메모는 형식이 없다. 수많은 메모기법들이 존재하지만 “자기자신에게 맞지 않은 것”은 메모로 활용하면 안된다. 메모의 목적은 글이 아니라 “생각을 백업”하는 것이다. 그래서 메모하며 고민하는 시간이 있으면 안된다. “생각날 때 바로 저장”이 가능한 방법이 자기에게 제일 좋은 메모의 형태이다.


그러다보니 “언제 어디서나 메모할 수 있어야 한다”는 모든 메모기법에서 중요한 1순위가 된다.


자기에게 편한 도구를 사용해야 한다.

어디서나 바로 쓸 수 있어야 한다.

찾고 싶을 때, 찾을 수 있어야 한다.


는 대부분의 메모에서 공통적으로 요구하는 필수요소이다. 그런 점에서 메모에 익숙치 않은 지인들에게 종종 추천하는 메모방식을 요약해보고자 한다.


1. 종이와 필기구, 사진(속도와 집중)


2000년대부터 PDA를 시작으로 수많은 스마트폰용 필기구 앱을 사용했지만, 메모의 즐거움 측면에서는 "종이와 필기구"가 언제나 압승이었다. 그러다보니 가장 편하게 찾는 도구는 종이와 필기구이고 결국, 생각이 날때마다 가장 빠르게 사용하게 되는 도구도 종이와 필기구였다. 주위를 둘러보아도 비싼 돈으로 구매한 아이패드는 쇼핑이나 영화볼때만 사용하고 필기는 노트로 하는 경우가 적지않았다. 



2. 핸드폰 앱을 활용해라(생산성 도구)


아날로그식으로 메모를 한다고 해도, 눈으로 보는 경우는 디지털이 압도적이다. 그러므로 아날로그로 메모한 데이터는 디지털로 백업하는 것이 좋다. 그런 점에서 "손으로 쓴 글"을 "문자로 변환"해야 하는 이슈가 발생하는 데, 10년전과는 달리 OCR 기능이 보편화되었고 그 수준또한 상당하게 발전했다. 다음은 내가 쓴 메모를 TXT로 변환하는 방법이다. 


아숙업


최근 AI 열풍으로 인해 카카오 채널로 등록한 아숙업은 OCR 기능이 특화되었다. 그리고 카카오톡의 채널로 서비스 되기에 특별히 앱을 설치할 필요도 없다. 그만큼 내가 쓴 메모를 txt로 변환하기에 괜찮은 솔루션이다. 


vFlat

현존하는 OCR 기능 중에는 가장 한글인식이 좋은 솔루션이다. voygerX를 개인적으로 알지 못하지만 워낙 유명한 회사이다보니 관심을 가지고 검색해보면 그들의 업력과 실력을 알 수 있다. 대한민국 엔지니어들에게는 MS Office 급의 필수 업무 helper 앱이다. 단지, OCR 기능은 유료이다.  


구글렌즈


구글렌즈를 설명하는 것 자체가 지면낭비인 대단한 앱이다. 현존하는 번역, 또는 OCR 중 가장 완벽한 앱이지만 아쉽게도 한글 OCR 기능은 나머지 프로그램들에 비해 만족스럽지 못하다. 



3. 핸드폰으로 백업(데이터 보관)


메모는 저장하는 것 이상으로 보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므로 어디서든 볼 수 있는 저장형태와 검색이 필요하게 된다. 결과적으로 클라우드 시스템에 아날로그 메모를 저장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Google keep, Notion, Trello 같은 클라우드 서비스를 주로 사용한다. 초급자라면 Google Keep의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를 추천한다. 그러나 "기획자, 개발자, 마케터"같은 전문직군이라면 닥치고 Notion이다. 반면, 디자이너들이나 비주얼 팅킹을 중시하는 사람이라면 칸반보드 기반의 Trello도 쓸만하다. 



4. 핸드폰용 키보드와 거치대(생산성)


디지털노마드라는 표현이 있을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장소에 상관없이 자신의 업무를 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다보니 휴대용 업무도구에 대한 각자의 선택도 가지각색이다. 개인적으로는 “개발자”가 아니라면 “테블릿”을 추천한다(개인적으로는 핸드폰도 무리가 없다고 본다. 노안이라도 가능하다). 그러나 테블릿보다 중요한 것은 “키보드”이다. 핸드폰이나 태블릿에 최적화된 휴대용 키보드와 거치대를 가지고 다닌다면 책상과 의자가 있는 공간 어디서나 메모이상의 글정리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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