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gilog #125
친구와 선후배 모두가
눈이 침침해져 세상이 흐려지는 나이가 되었지만
과거를 보며 멈추어 있는 바보짓은 하지말자고
종종 대화 한다.
친구들이 은퇴의 두려움으로 힘 꽤나 있는 네트워킹을 위한 술자리에 기웃댈 때마다
한마디씩 해준다.
”너님의 화려한 경력이 은퇴 후 도움 안될꺼다..”
“너님이 믿고 있는 힘은 조직의 힘이지 너님의 힘이 아니다”
”Guns N' Roses의 Welcome to the Jungle을 듣고 긍정의 마음을 연마해보거라”
이런 말을 하면 너의 안티함과 nerd함은 여전하구나라는 말을 하는 친구들도 있다. 그 친구들에게는 안타깝지만 해 줄 말이 한국어로 없다. SF 호러물의 획을 그은 명작 "이벤트 호라이즌의 명대사를" 인용해 줄 뿐이다.
Liberate tuteme ex inferis
그럼에도 2024는 나름 긍정적인 한 해가 될 듯하다. “하드코어 질럿러쉬”한 삶을 사는 사람들에게 값진 한 해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