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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Vintage appMaker Jan 14. 2024

은퇴 후, 기다리는 것

digilog #125


드로잉툴: samsung pen-up

친구와 선후배 모두가 

눈이 침침해져 세상이 흐려지는 나이가 되었지만

과거를 보며 멈추어 있는 바보짓은 하지말자고

종종 대화 한다.


친구들이 은퇴의 두려움으로 힘 꽤나 있는 네트워킹을 위한 술자리에 기웃댈 때마다

한마디씩 해준다.   


”너님의 화려한 경력이 은퇴 후 도움 안될꺼다..”

“너님이 믿고 있는 힘은 조직의 힘이지 너님의 힘이 아니다”

”Guns N' Roses의 Welcome to the Jungle을 듣고 긍정의 마음을 연마해보거라”


[4k] 건즈앤로지스 근본 음악 Guns N' Roses - 웰컴 투 더 정글 Welcome To The Jungle Live 1988 VMA 한글 자막


이런 말을 하면 너의 안티함과 nerd함은 여전하구나라는 말을 하는 친구들도 있다. 그 친구들에게는 안타깝지만 해 줄 말이 한국어로 없다. SF 호러물의 획을 그은 명작 "이벤트 호라이즌의 명대사를" 인용해 줄 뿐이다.


Liberate tuteme ex inferis


그럼에도 2024는 나름 긍정적인 한 해가 될 듯하다. “하드코어 질럿러쉬”한 삶을 사는 사람들에게 값진 한 해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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