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면서 모른 척하는 것
모르면서 아는 척하는 것
경력이 쌓이면서 거짓도 느는 것
거짓이 늘면서 과대 포장되는 것
단 한 번도 진실을 말하지 않는 것
그게 나인지도 모르게 되는 것
묻는 너도 의도를 모르는 것
밀패 된 사각형 속 집단 린치 같은 것
1분 내로 떠드는 1.5배속 쇼츠 같은 것
자학하는 처절한 구애 같은 것
말해도 이해가 안 되는 첫 고백 같은 것
독배가 될지 모를 독백 같은 것
그런 거에 목숨을 걸 필요가 없는 것
그럼에도 포기할 수 없는 것
그래서 슬픈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