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혼에 들어서서 문득 뒤 돌아보니
살아온 내 인생이 이토록 허무할까
그동안 뭘 했는지 알 길이 없네
아등바등 바쁘게 살아왔건만
마지막 인생길 두 손에 쥔 건
아련한 옛 추억만 몇 푼 남았네
먼저 간 내 사랑 목 놓아 불러봐도
산봉우리 돌고 돌아 메아리치는 건
그리운 그 사람 애달픈 목소리뿐
한 줌 재로 사라질 허무한 내 인생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