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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모험디제이 Feb 07. 2021

흘러가는 하루에 당신의 인생이 달려있다.

'성공적인 인생'보다는 '성공적인 하루'가 되길...

각자 처해있는 환경, 살아가는 삶의 패턴, 직업, 꿈 등에 따라 저마다 마음속에 그리는 [성공]이라는 그림은 다르겠지만, 이 세상을 살아가는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성공]이라는 목표를 위해 삶을 살아갈 것이다. 2019년 5월, 태어나 처음으로 블로그에 글을 올려 본 이후 현재 20개월의 시간이 흐른 시점에서 내 모습을 돌아보니 정말 많은 변화가 있었다. 전형적인 오프라인 인간에서 현재는 [온라인]이라는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광활한 무대에서 분야를 넘나들며 다양한 분야에 도전하고 있는 N잡러에 도전하고 있으니, 많은 사람들이 온&오프라인으로 나에게 조언을 구해왔다.     


사람들이 나에게 물어보는 궁금한 부분을 대략적으로 정리해보면 이렇다.

- 직장에만 머무르지 않고, 그렇게 하루하루를 열정적으로 살아가는 힘은 어디서 나오나요?

- 직장인, 사장, 크리에이터, 브런치 작가, 강사, 그리고 스마트 스토어를 기반으로 한 쇼호스트까지! 어떻게 당신의 도전은 끝없이 이어질 수 있는 것인가요?

- 당신의 글에서는 언제나 아내, 육아 이야기가 포함되어 있을 정도로 무엇보다 가정을 소중히 하고 있는데요. 어떻게 이 많은 것들과 병행할 수 있는 것인지 궁금합니다.

- 코로나로 사람들 삶의 방식이 바뀌고, 세상이 바뀌었다는 것은 실감합니다. 그래서 그 변화의 흐름에 맞추어 바뀌려 노력하지만, 도대체 무엇부터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하기만 합니다.

- 그 외 당신의 하루 루틴, 건강을 유지하는 습관, 시간관리, 성과관리, 삶의 목표 등이 궁금합니다.

라고..   

  

오프라인에서 많은 사람들과 무릎을 맞댄 진솔한 대화를 나누고, 시간과 공간의 장벽이 허물어진 온라인에서 세계 여러 나라에서 함께하는 분들과 프로젝트를 해오면서 공통적으로 느껴지는 것이 한 가지 있다. 이전의 삶보다 한층 더 성장하고 성공한 인생을 살아가고 싶은 욕구는 넘치지만, 이를 위한 나 자신에게 충실한 하루를 보내는 것을 힘들어하신다는 것.     


언제나 이런 생각과 함께하다 보니, 나와 대화하기 위해 찾아오신 사람들에게 공통적으로 물어보는 몇 가지 공통적인 질문이 생겼다.

- 당신이 삶을 살아가는 데 있어, 궁극적인 삶의 목표가 무엇인가요?

- 그 삶의 목표를 위해 앞으로 5년 내에 반드시 해야 하는 것들에는 어떠한 것이 있을까요?

- 당신이 그리는 5년 단기 목표의 달성을 위해 올해 반드시 해야 하는 것은 어떤 것이 있나요?

- 올해 반드시 해야 하는 것을 위해서는 당장 3개월 동안 해내야 할 것들에는 어떤 것이 있나요?

- 3개월 동안 만들어야 하는 목표 달성을 위해 오늘 하루 중 반드시 해내야 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나와 대화하는 사람들 모두가 이미 정답을 알고 있다. 이유는 그 사람의 삶이고, 이미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알고 있기 때문이다. 난 그것을 몇 가지 질문과 함께 진솔한 대화를 통해 끄집어 내줄 뿐이다. 내가 신이 아닌 이상, 상대를 위한 방향을 제시해 준다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상기 5가지 질문에 스스로가 명확하고 구체적인 답을 준비해 올 경우, 각 단계별 성과를 만들어가기 위해 각각의 주제와 상황에 맞게 가이드라인을 제시해 줄 수는 있지만, 상기 5가지 질문에 대한 답은 본인 스스로 해야 하는 절대 영역이다.     


세상을 살아오면 멋진 결과를 만들어낸 사람들이 존재한다. 굳이 세계로 눈을 돌리지 않고, 우리나라 안에서 찾아보아도 너무나 많다. 故) 정주영 회장님, 축구선수 박지성, 피겨스케이팅 김연아, 발레리나 강수진, 국민MC 유재석 등 불모지나 다름없는 무대에서 각자의 꿈과 목표를 위해 멋지게 결과를 내온 분들이기에 많은 사람들이 존경하는 마음을 가지고, 언제나 배우려 하는 분들이기도 하다. 이분들이 만들어낸 위대한 업적보다 그 업적을 만들기 위해 치열하게 살아온 하루하루에 더욱 관심이 쏠린다. 이 멋있는 분들 중 대한민국에서 모두가 불가능이라고 했던 수많은 장벽을 뚫고 세계로 멋지게 비상한 대한민국의 우아한 영웅 김연아에 대해 좀 더 깊게 말해보고 싶다.     


나의 아내는 前)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수 출신이다. 다년간의 세계무대를 경험하며, 매달도 획득한 엘리트 체육선수 중 한 명이다. 지극히 평범한 삶을 살아왔지만, 종목에 관계없이 모든 운동선수들을 동경해온 나는 언제나 아내에게 운동선수 시절의 이야기 자주 묻게 되었는데, 아내가 들려준 이야기 중 나의 귀를 사로잡은 이야기가 있었으니.. 바로 김연아 선수에 대한 이야기다.     


쇼트트랙은 동계올림픽에서 대표적인 효자종목 중 하나일 정도로 전 세계에서 대한민국의 위상이 가장 높다. 그만큼 국가대표로 선발되는 것에 그 어떤 종모보다 치열한 부분이 있지만, 일단 대표로 선발이 된다면, 세계대회에서 메달을 획득할 수 있는 확률이 가장 높은 종목이다. 그에 반해 피겨스케이팅은 불모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세계에서 대한민국은 관심을 받지 못하는 실력 없는 나라 중 하나였다. 아내가 국가대표로 활약하던 2000년대 초반, 대한민국의 모든 엘리트 선수들이 모여있는 당시의 이야기에 피식 웃음이 나오는 것은 아직도 여전하다.     


그 당시를 회고하며 이야기하는 아내의 첫마디는 “그때, 인사라도 나눌걸.. 그럼, 우리 결혼식 때 화환이라도 보내주었을 텐데..”였다. 태릉선수촌 내에서도 분명 인기 종목과 비인기 종목의 선수들이 느끼는 고충은 차원이 다를 것인데, 당시 아내는 동계올림픽 효자종목인 쇼트트랙의 국가대표였고, 김연아 선수는 언제 완성될지 모르는 3회전 점프를 하루에도 수천 번씩 연습하며, 넘어지고 다치기를 반복하고 있었다. 피겨스케이팅 종목의 국가대표로 선발되었지만, 국가적 지원은 마다하고, 대중의 관심과 응원조차 받기 어려웠던 입장이었을 텐데.. 불확실한 미래를 앞두고 어떻게 그런 끝없는 노력과 도전을 해왔는지 도무지 상상이 가지 않을 정도이다.  


빙상 위에서 반짝이는 옷과 함께 백조와 같은 우아한 동작을 뽐내는 나날보다, 단색의 운동복을 입은 채로 끝없는 지상 운동을 하고, 근력 운동을 위한 고강도 웨이트 트레이닝을 견뎌내고, 꿈의 무대인 얼음 위에서조차 연일 쓰러지고 다치기를 반복하는 나날을 어떻게 견디어 낼 수 있었을까. 이에 대해 김연아 선수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이만하면 됐어, 충분해. 내일 하자. 이런 유혹에 포기하고 싶을 때가 있다. 하지만 이때 포기한다면, 안 한 것과 다를 게 없다. 그래야 내가 원하는 세상으로 갈 수가 있다.”     


그렇다. 결국에는 인생에 반드시 이루어야 하는 궁극적인 꿈과 목표가 있느냐. 그러기 위해 달성해가야 하는 단기적인 목표는 무엇인가? 그렇다면, 어김없이 주어진 오늘 하루는 어떠한 것에 몰입하고 집중하며 보낼 것인가!!     


이는 비단 김연아 선수를 포함한 특별한 사람들을 위한 이야기가 아닐 것이다. 오히려 나와 같은 평범한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사람들이 더욱 가슴에 새기고, 주먹을 움켜쥐며 고민하고 사색해보아야 할 부분일 것이라 확신하다. 특히, 매월 정해진 날짜에 월급을 받는 직장인이라면, 더욱더 이런 삶의 자세에 집중해볼 필요가 있다. 나부터 직장인이지만, 현실의 만족하며 살아가는 소확행의 삶과 하지 말아야 하는 수 백 수 천 가지의 온갖 이유를 떠올리며 자신과 타협하는 삶은 종이 한 장 차이이기 때문이다.    

 

오랜 기간의 고생 끝에 힘들게 쟁취해낸 편안함과 안정감의 달콤함을 만끽하고 싶은 그 마음은 충분히 이해한다. 수많은 우여곡절 끝에 자리 잡기에 성공한 프랜차이즈 사업과 늦은 나이 가장 많은 나이로 입사한 회사 생활을 하며, 내 삶을 꽉 채운 마음 편안한 행복에 한없이 안주하고 싶었으니까! 하지만, 이런 삶의 자세는 “삶을 살아간다"라는 능동적인 표현보다는 “삶이 살아진다"라는 수동적인 표현이 어울리는 것에는 쉽게 부정하진 못할 것이다. 분명 직장 생활을 하면서도 능동적으로 살아가려고 고생의 길을 자처하며 고군분투하는 사람이 있겠지만, 적어도 내 경험상 극소수의 사람들만이 본인의 궁극적인 삶의 목표를 찾기 위해 고생을 자처하며 살아가고 있을 뿐, 대부분의 사람들은 “해야 하는데..”라는 마음만 가질 뿐 행동을 하지 않고 있거나, 아예 관심조차 없는 사람들이 대부분일 것이다.     


이전까지 살아오던 당신의 삶을 바꾸기 희망하는 사람이 있다면, 결국에는 “오늘도 주어진 하루를 어떻게 보낼 것인가?”이 하나의 답을 명쾌하게 내려야 한다. 이 하나의 질문에 답을 내리기 위한 인생의 방향을 설정해야 하는 것이고, 원하는 인생을 살아가기 위한 단기 목표를 무엇인지를 치열하게 고민하고 사색해야 하는 것이다. 완벽한 하루가 성공을 보장할 수는 없지만, 성공한 사람들은 물처럼 끊임없이 흘러가는 이 하루를 누구보다 치열하게 보낸 것은 확실하다. 이런 관점으로 이 글을 읽고 있는 독자에게 진솔한 마음을 담아 물어보고 싶다.     


“당신은 오늘 하루를 어떤 마음으로 어떻게 보내고 있나요?”라고..     


시간은 누구에게다 동일하게 주어진다. 문제는 이렇게 동일하게 주어지는 시간을 어떻게 사용할 것인지이다. 지금 내가 글을 쓰고 있는 이 1초 1초의 시간은 다시 되돌릴 수 없는 과거의 시점으로 바뀌고 있다. 난 시간에 집착이 강한 사람은 아니지만, 적어도 오늘 하루에 대한 후회를 남기지 말아야 한다는 것에는 누구보다 강한 집착을 가지고 있다. 이 책을 읽으며, 지금 여러분의 하루하루는 어떻게 지나가고 있는지를 되돌아볼 수 있는 마디가 되길 바라는 마음이다.   

  

당신의 삶을 송두리째 바꿀 수 있는 답은 무심히 흘러가고 있는 오늘 하루에 달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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