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험의 멸종을 읽고
미래에는 인간답게 산다는 것이 변화하지 않을까?
어떤 것이 인간답게 사는 것일까?
광고에 치여 살고 있는 요즘, 너도 나도 광고에 판매를 하고, 대기업은 개인의 경험을 광고로 쓴다. 모든 것이 소비되고 소모되고 있는 요즘, 광고가 아닌 진짜 나의 추구미를 찾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1980년대 초반에 태어나 아날로그를 경험하고 고등학교 때 핸드폰을 처음 접한 세대로써는 이렇게 빨리 기술의 변화가 느껴질지 몰랐다. 집에는 열심히 청소해 주는 로봇청소기가 완전한 자동은 아니지만 내 시간을 절약해 주는 식기세척기, 건조기 등 많은 집안 가전들이 기계화되었고 인간의 시간은 늘어났다.
자연스럽게 여행과 여가시간, 기계와 함께 있는 스마트폰의 시간이 늘어나게 되었고, 코로나 19로 집밖으로 외출할 수 없을 때 많은 이들이 간접으로 유튜브를 보며, 여행영상을 보고, 먹방영상을 보고, 비대면 수업을 하면서 간접경험의 시간은 커져만 갔고, 우리의 생활에 자연스럽게 스며들었다.
인간은 직접 경험을 간접 경험으로 대체하면 만족할 수 있을까? 많은 기술의 발전이 경험을 하지 않아도 경험을 한 것 같은 착각을 만들어 낸다. 뇌가 아무리 착각을 한다고 해도 온전히 그것을 느낄 수 있을까.
기술 발전이 아무리 일어난다 해도 직접 하는 경험, 내가 온전히 즐겼다는 만족감이 없다면 그것은 경험이 아니라 그냥 본 것 일 뿐이다. 아무리 화질이 좋아졌다 해도 본 것은 경험이 될 수 없다, 내가 그곳에 그 공간에 실제의 경험만이 내 것이 된다.
요즘 자주 머리를 채우는 것은 진짜와 가짜를 구분하는 것들이다, 기술발전으로 진짜 같은 가짜가 많아졌다. 인간의 진짜 같은 가짜로 만족할 수 있을까? '나는 아니다.' 누군가는 그렇다라고 할지라도 나는 그걸로 채워지지 않는다는 것을 안다.
억지로 꾸며댄 것들을 찾아내며 인간의 비언어적인 표정을 읽는 것에 미묘한 감정을 캐치하는 나로서는 그것을 구분해 진짜를 구분하기 위해 더 안테나를 세울 것 같다.
기술의 발전이 인간의 공허함을 다 채울 수는 없다는 말이다. 인간으로 태어나서 그런 착각으로 내가 느낄 수 있는 많은 감각을 가짜로 느끼고 싶지 않다. 인간은 자연 앞에서 한 없이 작아진다. 자연이 대단한 것은 억지로 만들 수 없고, 오랜 시간 그것을 지켜온 것만으로도 대단하다.
(한 가지 아이디어가 있다면 거동이 불편하신 분들한테 간접경험으로 그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다면 그것은 찬성이다.)
나는 오늘도 진짜 나를 찾기를 인간이 인간다운 것은 억지로 좋아 보이는 것을 광고하지 않고 오롯이 내 취향대로 쓰는 블로그도 스스로의 기준이 명확한 진짜 나를 만드는 것이다.
그러니 의심하지 말고 남들과 똑같지 않다고 좌절하거나 스스로를 몰아세우지 말고 직접 경험 오롯이 나만의 스토리를 만들어 가는데 집중하는 것이 우리가 할 일이 아닐까.